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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자금조달 문제없다"
김진배 기자
2022.04.29 12:10:18
1분기 매출 16.2조, 영업익 1.6조…석유사업 호조에 어닝서프라이즈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11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한 배터리.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정제마진 급등에 따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 자금전략 방안에 대해 합작회사(JV)의 자체 차입, 현지 정부 지원, 프리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컨퍼런스콜에서 올 1분기 매출 16조2615억원, 영업이익 1조649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3%(6조8571억원), 영업이익은 182%(1조647억원) 증가한 호실적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매출액은 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급등과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사업 재고이익 및 석유개발사업 이익 증가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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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라 순운전자본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배터리사업 시설투자 영향으로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1조9846억원 증가한 10조397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시황 개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조2865억원 증가한 1조50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지정학적 이슈에 의한 전 세계 원유 및 석유제품 공급 밸런스 왜곡으로 정제마진이 상승하고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여 손익 개선을 주도했다.


화학사업은 폴리머 스프레드 부진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 스프레드 개선 및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손익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410억원 증가한 3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윤활유사업은 원가 급등으로 인한 마진 하락, 판매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61억원 감소한 2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 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865억원 증가한 19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은 유럽 고객사 판매물량 증가, 메탈(Metal) 가격 상승에 따른 배터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934억원 증가한 1조259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5263억원) 대비 약 140% 성장한 수치다. 다만, 영업손실은 계속됐다. SK이노베이션은 "양산을 시작한 헝가리 제 2공장 초기가동 비용 발생, 원재료 가격 상승이 있었지만, 판매량 증가와 일회성비용 감소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370억원 개선된 27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재사업은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고 운영비용이 상승했으나, 일회성 비용 감소로 전분기 대비 293억원 개선된 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 자회사인 SK온 자금조달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 부사장은 "SK온 투자자금 중 상당부분은 JV를 통해 조달할 생각"이라며 "상대회사가 지분투자를 하게 돼 있고 JV 자체 차입력, 현지 정부 지원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다면 우리가 부담해야 하는 부담을 상당부문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한 부분은 프리IPO 유치를 활용하고, 배터리사업 실적이 개선되면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조달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계획에 맞게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SK온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김 부사장은 "SK온 물적분할 목적이 배터리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자금을 원활히 조달하기 위함이었다"며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미국 및 헝가리 신규 공장 양산에 따른 매출 증가 및 배터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전년 연간 매출액(3조398억원) 대비 약 2배 이상 상승한 7조원 중반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미국 9.8GWh, 헝가리 10GWh 규모 공장이 상업가동을 시작했으며 연말 중국 옌청 공장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면 SK온 배터리 생산능력은 연산 77GWh까지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 2공장은 2023년 1분기, 중국 옌청 2공장과 헝가리 3공장은 2024년, 블루오벌SK(BlueOvalSK) 공장은 2025년에 순차적으로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SK온은 2023년까지 88GWh, 2025년까지 220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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