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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에이블씨엔씨 엑시트 시동거나
엄주연 기자
2022.05.04 08:12:13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엑시트 위한 작업 본격화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3일 16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수익성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내부 인사를 투입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인수 5년차를 맞아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2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680억원에서 224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이는 제품 판매량은 줄었으나 인력 구조조정 등 대대적 비용 절감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에이블씨엔씨가 급여로 지출한 금액은 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감소해 판매관리비가 2145억원에서 1523억원으로 29%나 줄었다.


에이블씨엔씨가 이 같은 효율화 전략을 펼칠 수밖에 없는 것은 오랜 기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2000년 창립 이래 10년 가까이 1위 브랜드숍 자리를 지켜왔던 에이블씨엔씨는 외형 확대를 통해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으나 후발업체에 이어 헬스앤뷰티(H&B) 스토어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었다. 


2017년 IMM PE에 인수됐으나 이후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사드 사태로 인해 이듬해인 2018년 적자로 전환했고 2019년에는 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라는 외부 변수가 발생하면서 2020년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인수 이후에도 실적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대표도 8번이나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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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IMM PE도 두고만 볼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지난해 6월 할리스커피의 매각을 주도했던 김유진 대표를 에이블씨엔씨 수장으로 선임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는 것이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이는데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 일각에선 IMM PE의 이 같은 행보가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위한 정지작업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모펀드가 통상 인수 5년이 지난 후부터 엑시트를 준비하는데 IMM PE가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한지 어느덧 5년이나 흐른 까닭이다. 즉 IMM PE가 에이블씨엔씨를 매각하기 위해 숫자 만들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것이 일각의 시각이다.


IMM PE의 주도 아래 에이블씨엔씨 측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3대 성장전략인 개별 브랜딩 강화, 글로벌 시장 성장 확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ESG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서 현재 논의된 바는 없으며 흑자전환과 지속가능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M PE는 자회사 리프앤바인을 통해 2017년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의 지분 25.54%(431만 3730주)를 1883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1392억원을 들여 지분 27.94%를 확보한 뒤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을 투입해 에이블씨엔씨에 총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리프앤바인이 투자했던 지분의 가치는 크게 주저앉았다. 지난 2일 종가 기준 에이블씨엔씨의 주가는 7560원으로 시가총액은 2030억원이다. 지분에 따른 가치를 환산하면 1200억원대이며 이는 초기 지분매입 금액인 1800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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