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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R&D 확대…'무늬만' 제약사 오명 벗는다
이한울 기자
2022.05.03 08:16:24
연구개발비 전년대비 24.3% 124억원…AI·빅데이터·ICT 차세대 성장산업 투자 확대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2일 11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비타500과 삼다수 등 음료사업에 주력해 왔던 광동제약이 본업인 제약업 투자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수년 전부터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를 늘리더니 지난해에는 100억원을 돌파했다. 의약품 분야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약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사 설립, 포트폴리오 확장, 신약 임상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R&D 비용은 지난해 전년대비 24.3% 증가한 124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18년 64억원을 R&D에 투자한데 이어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83억원과 99억9800만원으로 투자금액을 늘려왔다.


◆음료회사 '오명' 벗어라··· R&D 투자↑·의약품 매출 23%↑


광동제약은 주로 음료사업부문에서 매출을 내면서 본업인 제약업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생수 및 음료·기타부문 매출은 6419억원으로 77.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본업인 의약품부문 매출(1831억원)은 22.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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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음료 회사'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의약품부문에서 R&D투자를 확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고 있다. 2018년 1488억원이던 의약품부문 매출은 2021년 1831억원으로 23% 성장했다.


◆AI·빅데이터·ICT 차세대 성장산업 투자 확대


광동제약은 2019년 200억원을 출자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이 접목된 차세대 성장산업 투자를 목표로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케이디바이오투자조합' 등을 설립하며 다양한 바이오벤처펀드에 출자하고 있다. 바이오투자조합은 광동제약이 활용할 유망 파이프라인을 물색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케이디바이오투자조합 1호를 통해 25억원을 출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출자 규모는 약 344억원이다  


비만분야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일 마이크로니들 플랫폼기업 쿼드메디슨에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비만치료제 의약품 마이크로니들패치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서며 광동제약은 사업화 독점권에 대한 우선 선택권을 부여 받는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미국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의 비만신약 콘트라브를 도입해 판매중이다. 콘트라브 판매로 비만치료제 마케팅 및 영업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제형과 성분의 비만 치료제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전망된다. 신약부문에서도 국내 독점판권을 보유한 여성 성욕장애치료 신약 바이리시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종료될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시장에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R&D와 영업력 등 핵심 분야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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