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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횡령 후폭풍···금감원 조사·감사 이어진다
배지원 기자
2022.05.03 08:30:27
11차례 검사에서 횡령 놓친 배경·회계감사 조사 예정…감사원도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2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우리은행의 600억원대 횡령 사건이 일어난 이후 금융감독원에서도 11차례에 걸쳐 검사에 나섰지만 이를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횡령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이유와 함께 회계감사에서 자금의 실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딜로이트안진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 본사와 외부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 등을 조사하며 사태 파악에 나섰다.


우리은행 차장급 직원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했다. 지난달 27일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금감원은 횡령 사실이 일찍이 드러나지 않은 이유로 허술한 내부 통제를 의심하는 상태다. 금감원은 횡령 사실이 알려진 다음날 우리은행에 검사역을 보내 수시검사를 진행했다.


금융사지배구조법, 은행법 등은 금융회사가 임직원이 업무 과정에서 지켜야 할 내부통제 기준·절차 등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내부통제 기준은 직원의 횡령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반영해야 한다.


다만 금감원도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은행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지만 횡령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일반은행검사국, 기획검사국, 은행리스크업무실, 외환감독국, 연금금융실 등에서 총 11차례 종합·부문 검사를 실시해 기관경고, 기관주의, 과태료 처분 등의 제재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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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은 지난달 29일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를 마친 뒤 금감원이 검사나 감독을 통해 우리은행 직원 횡령 사건을 적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회계감사를 맡았던 지정감사인 딜로이트안진에 대한 감리 가능성도 높아졌다. 금감원에서는 현재 감리 착수를 검토 중이다.


정 원장은 "회계법인은 회계 감사를 할 때 시재(보유 자금)가 확실히 존재하는지를 꼭 봐야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 확인이 안 됐는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회계법인이 외부감사를 하면서 왜 놓쳤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도 금감원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2년 만에 금감원 대상 감사에 나서기 위해 이번주 중 사전예비 검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에서 614억원에 달하는 직원 횡령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찾아내지 못한 금감원과 우리은행의 부실 검사 및 내부통제 여부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원과 금융당국, 금융사로 고강도 감사와 검사가 진행되면서 중징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앞서 잠정 614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손실예상금액은 현재 미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횡령 직원은 지난 2012년, 2015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돈을 횡령했다. 우리은행은 사실을 인지한 후 횡령 혐의로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고 해당 직원은 지난달 27일 자수해 긴급 체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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