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용산청년주택리츠는 최근 효성중공업을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리츠는 개발사업 시공 위험을 줄이기 위해 책임준공 조건으로 도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대지면적 1만6836.2㎡(5101.88평)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9층, 1615세대(공공임대주택 641세대, 역세권 청년주택 974세대) 규모 주택단지를 짓는다. 건폐율은 37.12%, 용적률은 499.34%다.

임대주택 준공시기는 오는 2025년 7월이다. 이지스용산청년주택리츠는 입주기간이 종료되는 2025년 11월부터 임대의무기간(10년)이 만료되는 2035년 11월까지 건물을 임대운영하다가 매각한다는 구상이다.

토지비(1986억원)와 건축비(2035억원) 등을 포함한 사업비는 총 4525억원이다. 이지스용산청년주택리츠는 자본금 884억원, 차입금 3333억원, 공공주택 매각대금 308억원으로 자금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이지스자산운용과 DS네트웍스가 리츠 자본금 330억원을 출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10억원을 투자해 이지스용산청년주택리츠가 발행한 보통주 82만8667주와 우선주 83만8000주를 인수했다. DS네트웍스도 보통주 333만3333주를 인수하며 22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주당 발행가는 6600원이다.

이지스용산청년주택리츠는 오는 2023년 2차 유상증자도 실시할 계획이다. 보통주(신주) 840만주를 추가로 발행해 기관투자자로부터 554억원을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주당 발행가는 6600원이다.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도 실행한다. 선순위 대출금 3000억원과 후순위 대출금 333억원을 차입할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각각 연 3.5%와 연 6.5%다. 대출 만기는 임대주택 준공 후 6개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