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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자산 10조 돌파…상호출자제한집단 첫 진입
김호연 기자
2022.05.06 08:46:38
환경사업 확대…76개 계열사 중 환경계열사 30개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3일 17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 사옥. /사진제공=태영건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태영그룹이 대기업집단 편입 후 처음으로 자산총액 10조원을 넘기며 상호출자제한집단에 선정됐다. 최근 건설업계 신사업으로 각광 받는 폐기물처리업을 확대하면서 자산총액이 증가한 것이다. 자본총액도 증가하며 부채비율도 소폭 개선할 수 있었다.


다만 자산총액 10조원 돌파로 SBS 보유지분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현행법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집단은 방송사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SBS의 지분 38.1% 중 28.1%를 처분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태영그룹의 지난 4월 말 기준 공정자산총액은 11조2020억원으로 전년동기(9조8000억원) 대비 14.31% 증가했다. 재계 순위도 지난해 44위에서 41위로 3계단 상승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편입된 2012년 자산총액 5조4430억원에서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룹의 계열회사 증가수는 SK(38개), 카카오(18개), 중흥건설(18개)에 이어 GS그룹과 함께 13개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다수의 폐기물처리업체의 경영권을 적극 인수하면서 증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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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공정위가 발표한 태영그룹 계열사 63곳 중 14개사가 폐기물처리업체였지만 올해는 76곳 중 29곳으로 1년 만에 15개사를 추가한 것이다. 태영그룹의 계열사 중 폐기물처리업체 비중도 22.22%에서 38.16%로 10%p 이상 증가했다.


폐기물처리 계열사의 증가는 태영그룹의 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태영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3조7348억원으로 전년(3조7983억원) 대비 1.67% 감소했다. 반면 대표적인 환경계열사 에코비트는 1조7643억원으로 전년(8529억원)대비 106.86% 증가했다. 에코비트로 대표되는 폐기물처리 계열사의 성장은 자본금 증가로 이어져 부채비율도 166.8%에서 151.2%로 소폭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 2월 새로 편입된 태영그룹의 폐기물처리 관련 계열사.

태영그룹이 폐기물처리업 등 환경사업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이다. 당시 태영건설의 환경사업부를 독립법인 '태영환경'으로 출범시켰다. 이후 티에스케이워터,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 등으로 이름을 바꿔가며 운영하다 최근 에코솔루션그룹(ESG)을 인수·합병하며 현재의 에코비트가 됐다.


태영그룹은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으로 자산규모 10조원 이상의 기업집단이 됐지만 과제도 남아있다. 현행 방송법 상 태영그룹은 자산총액 10조원을 넘겼기 때문에 지주사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SBS의 지분 38.1% 중 10%를 남기고 모두 처분해야 한다. 2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의결권은 즉시 10%로 제한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과 SM그룹도 대기업집단 편입 후 각사가 보유한 방송사 지분을 매각했거나 매각해야 한다"며 "매각이 어려우면 전체 그룹의 자산총액을 다시 10조원 아래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그룹 내부에서도 고민이 이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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