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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실적발표 때 확인할 3가지
정혜민 기자
2022.05.04 09:45:53
사업 본격화, 시장 안착 여부 판가름···차량판매·생산설비·부품수급 현황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4일 09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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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루시드 홈페이지

[딜사이트 정혜민 기자] 루시드를 향한 투심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루시드는 오는 5월 5일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번 실적발표는 작년 말 신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그 성과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자리란 점에서 중요해요. 투자자들은 기술 개발기업에 머물러 있던 루시드가 드디어 정상기업으로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 내용에 따라 루시드를 향해 얼어 붙어 있던 투심도 다시 회복될 수 있어요.


그럼 실적 발표 때 루시드가 정상기업으로 발돋움했다는 사실을 어떤 지표나 정보를 통해 알 수 있을까요? 재무제표 수치보다 더 유심히 확인해야 할 정보들이 있습니다. 루시드의 미래와 향후 주가 향방을 예상해볼 수 있는 핵심 정보 3가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출처=루시드 홈페이지

판매실적 및 예약 현황


루시드는 작년 전기차 배송(인도)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이제 기술 개발을 위해 돈을 지출하는 회사에서, 제품을 팔아 돈을 버는 정상기업으로 탈바꿈된 셈이죠. 2021년 12월까지 고객에게 배송된 차량의 수는 총 125대인데요. 이번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서 그 수가 얼마나 증가했는지에 따라 시장 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는지도 판가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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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루시드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기업입니다. 테슬라가 연간 100만대가량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차량 판매실적만으로 루시드가 진짜 정상기업이 됐는지 단정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점에서 루시드의 차량 예약대수 규모는 현재 차량 판매실적 보다 더 중요합니다. 일단 첫발은 잘 뗀 상태입니다. 올해 2월까지 예약 판매대수가 2만 5000대에 달하죠. 이후 추가로 확보한 차량 예약대수는 얼마나 될까요. 1분기 실적 발표 때 놓치지 말고 반드시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 생산시설 및 생산역량


차량 주문은 늘어나는데, 이를 만들 역량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약이 취소될 뿐 아니라, 기업 평판 또한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현재 루시드의 생산설비와 생산역량은 어느 정도일까요? 루시드는 애리조나에 위치한 공장 1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 가능한 연간 차량 대수는 3만대 정도 수준이에요.


그런데 현재 루시드가 확보한 차량 예약대수는 2만 5000대에 달합니다. 현재 생산 설비와 역량만으로 조금 벅찬 느낌인데요. 여기서 더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10만대에 달하는 전기차 공급계약까지 체결하면서 과연 주문 물량들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상황입니다. 예약 대수 증가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이 사업적 호재이긴 하지만, 적기에 제품을 양산해 공급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 것이죠.


결국 1분기 실적 발표 때 주의 깊게 봐야하는 또 다른 요소는 향후 루시드의 생산설비 확장 '계획'일 것입니다. 앞서 루시드는 애리조나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량을 9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고, 올해 말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신규 공장을 짓겠다고 했어요. 해당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방안을 면밀히 살펴 봐야할 거 같습니다.


반도체-배터리 공급난 대응책


글로벌 공급망 쇼크가 전기차 기업들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부품이 원활히 조달되지 않아 연간 생산 목표치 조정과, 신차 출시 지연 등의 조치가 잇따르고 있죠.


루시드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루시드는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방식으로 공급망 쇼크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우선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와 공급 계약을 맺어 놓은 상태입니다. 또 다른 핵심 부품인 반도체의 경우 최근 울프스피드와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다년간 반도체 공급을 받기로 했고요.


출처=루시드 홈페이지

하지만 한 두곳의 파트너십만으로 글로벌 공급망 쇼크를 무사히 넘기긴 어렵습니다. 이미 루시드는 대외 상황을 감안해 올해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기존 2만대에서 1만2000~4000대로 최대 40%가량 줄이기까지 했어요.


결과적으로 1분기 실적 발표 때 재무 수치 뿐 아니라 반도체와 배터리 수급 방안을 살펴봐야할 거 같습니다. 즉 이미 확보된 부품은 얼마나 되는지, 향후 안정적인 부품 조달을 위해 체결한 새로운 파트너십이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해요.


루시드는 국내 주식투자자들이 사랑하는 주요 전기차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루시드의 미래 성장성에 베팅 해왔는데요. 1분기부터는 이제 사업성과가 수치로 드러나게 됐습니다. 과연 루시드는 어떤 결과를 내놓을까요? 루시드 투자자라면, 이번 실적 발표 때 단순히 재무제표상 수치 뿐 아니라 지금까지 살펴본 주요 정보들도 반드시 확인해 봐야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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