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323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수요 몰리며 증액 발행···금리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4.50%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4일 10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신한은행이 323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다.
신한은행은 최초 증권신고서 신고 금액인 27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과 리테일 기반 투자자들의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3230억원으로 늘렸다. 수요예측 시 공모희망금리로 연 3.80%~4.50%를 제시했는데, 대부분이 최상단인 연 4.50%에 가까운 금리를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4대은행 최초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11월 후순위채에 이어 영구채를 발행하면서 국제적 변동성 확대 및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도 투자자들의 탄탄한 선호를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영구채는 5월 중 가계 및 기업 대출 운용 및 유가증권 운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기관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은 0.18%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자기자본 비율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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