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KT와 지정맥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이터널과 ㈜코리센이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KT와 이터널(대표 안정민), 코리센(대표 오석언)이 이터널 강남본사 MOU 체결식을 가졌다.

지정맥 인식기술은 손가락에 흐르는 정맥을 통해 본인을 인증하는 기술이다.

코리센은 지정맥을 이용한 바이오보안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2021년 '차세대 지정맥 알고리즘'이 바이오인식 보안 성능 시험 평가를 통과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으로부터 '전체인증'을 획득했다. 올해에는 '제4회 한중혁신대회'에서 한국기업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코리센은 공군, 해병대 등 국방 주요시설을 비롯한 정부공공기관, 종합병원, 대학교, 대기업 연구소, 데이터센터 등 40여 곳에 서비스를 공급해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정맥 생체인식 방법은 지문, 홍채, 얼굴 등 타 생체인증 방법에 비해 위변조가 어렵다. 이 때문에 금융/국방 등 주요 정부 공공기관 및 기반시설 등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에 활용되고 있다.

이터널은 코리센의 보안 기술력이 담긴 'Vein-X 스마트와치'의 글로벌 유통과 코리센의 기술을 상업화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KT와 MOU를 통해 이터널과 코리센은 ▲보안클라우드 ▲지정맥 스마트워치(LTE) ▲스마트 지정맥결재기(KT 스마트로) ▲지정맥 출입보안(KTT) 기술 및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사업화를 함께 추진해 나간다.

안정민 이터널 대표는 "4차산업 클라우드와 IoT 시대에 보안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생체 암호인증 기술에 기반해 데이터 보안, PC보안, 클라우드 보안은 물론 블록체인 지갑 보안까지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귀중한 정보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