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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실사 종료…입찰가 눈치보기 시작
설동협 기자
2022.05.06 08:00:25
쌍방울·KG 등 13일까지 인수제안서 제출...이달 중순 조건부 인수예정자 선정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4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할 후보자들의 예비실사가 마무리됐다. 이달부터 쌍용차 재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재기되는 가운데, '조건부 인수 예정자' 선정에 관심이 쏠린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인수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쌍용차 예비실사는 이날 오후에 종료됐다. 쌍용차 예비실사에 참여한 업체로는 앞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이엘비앤티(EL B&T) 등 4곳이다.


쌍용차 예비실사가 종료된 만큼, 인수후보자들은 최종 입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쌍용차는 이달 중순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고려하면, 늦어도 오는 13일까지는 원매자들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쌍방울그룹과 KG그룹은 일찍이 쌍용차 예비실사를 끝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양 사 모두 그동안 인수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온 만큼, 최종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중 쌍방울그룹의 경우 이르면 다음주 초에 인수제안서를 제출 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입찰가 수준을 최종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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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우 아이오케이(쌍방울 컨소 업체) 대표는 "인수제안서는 다음주에 제출할 예정이고, 입찰가액은 조율 중"이라며 "인수 전략 크게 변동 없고, 자금력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파빌리온PE와 이엘비앤티도 확정되진 않았지만 입찰에 참여하는 방향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선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될 업체의 입찰가액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쌍용차가 스토킹 호스 방식을 통해 2차적으로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하긴 하지만, 최종 매각 대금을 높이기 위해선 기준점인 조건부 인수 예정자의 입찰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쌍용차 인수 1차전에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계약한 쌍용차 인수대금은 3049억원 가량이다. 조건부 인수 예정자의 입찰가액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보다 어느정도로 높을 지가 관전포인트인 셈이다.


관건은 쌍용차의 상장폐지 여부다. 쌍용차는 2021년도 제무재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보고서 상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미 직전연도에 거래소가 쌍용차에 1년간의 사유 해소를 위한 개선기간을 부여했지만, 또 다시 상폐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해 상장 폐지 또는 개선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조건부 인수 예정자 선정 시점과 맞물린다. 


쌍용차의 상장 폐지가 확정될 경우 원매자들 입장에선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하더라도, 경쟁 입찰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쌍용차의 매각 흥행에 빨간불이 켜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상폐가 결정된다면 재매각 차질도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인수하려는 기업에서도 이런 부분들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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