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남궁훈 카카오톡 '싹~' 바꾼다
이규연 기자
2022.05.06 08:19:21
지인 중심 실시간 소통에서 상호작용성 확장...주가 15만원 회복도 자신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4일 1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출처=카카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카카오의 시작이자 중심인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지인 중심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서 지인이 아닌 쪽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인터랙션(상호작용) 서비스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남궁 대표는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와 카카오톡 글로벌화에도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더불어 카카오톡이 성공적으로 변화한다면 현재 목표인 카카오 주가 15만원 회복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 비목적성 인터랙션화 추진


남궁 대표는 4일 열린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을 현재의 실시간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서 목적성이 꼭 있지 않아도 되는 인터랙션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인이 아닌 영역으로 확대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more
카카오톡 싹 바꾼다, 광고·커머스 연계 강화 남궁훈의 '아 바오 아 쿠' 카카오 메타버스 카카오 '지인→관심사' 기반 메타버스로 진화 카카오, 7월 '메타버스 근무제' 도입

그는 기존 카카오톡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정의하면서 장단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용자가 친구들과 대화하겠다는 뚜렷한 목적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만큼 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앱에서 나가는 것이 한계라는 것이다.


이런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남궁 대표는 카카오톡 채팅 외에도 프로필과 친구, 대화 영역 등에서도 이용자가 가벼운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 요소를 기획해 순차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검토 중인 방안으로는 프로필 안에서 자신만의 '펫'을 키우거나 상태 메시지에 연관된 선물하기 버튼을 더하는 것 등이다. 


더불어 지인 중심에서 지인이 아닌 사람 영역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발판으로 관심사 기반 오픈채팅을 다시 정의하고 활성화를 도모한다. 오픈채팅을 강화해 공통 관심사를 보유한 이용자가 같이 모여서 놀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멜론에서 특정 가수의 음악을 듣는 이용자에게 이들이 모일 수 있는 오픈채팅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 나오나


남궁 대표는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카카오톡은 하나의 인격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형태인 텍스트 요소를 보유했는데 이는 3D 캐릭터보다 더욱 중요하다"며 "다만 카카오톡이 현재는 지인 기반의 사적 서비스라는 한계가 있다. 메타버스 비전을 담기에 가장 유리한 형태는 오픈채팅"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오픈채팅 개편을 통해 이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거래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내놓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더불어 오픈채팅이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면 카카오톡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톡이 카카오를 포함한 모든 공동체를 연결할 뿐 아니라 한국의 지인 중심 서비스에서 글로벌하고 지인 중심이 아니어도 되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글 기반 스마트폰 인구는 5000만명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인구 50억명의 1%에 불과한 만큼 카카오는 1%에서 99%로 확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가 추구하는 카카오톡의 변화 방향성. (출처=카카오)

◆ 주가 15만원 회복 열쇠도 카카오톡


남궁 대표는 카카오 주가 15만원 회복의 열쇠로 역시 카카오톡을 강조했다. 앞서 남궁 대표는 카카오 주가가 15만원 이상으로 올라가기 전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면서 배수진을 친 바 있다. 현재 카카오 주가는 4일 종가 기준 8만9000원이다. 


남궁 대표는 "이전에 다른 기업에서 대표이사로 취임했을 때는 주식을 바로 사들였지만 이번에는 추가적으로 주식 매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다가 15만원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기업가치도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테크 기업 규제 가능성과 관련해 남궁 대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국정과제에서 플랫폼 분야를 대상으로 자율규제 방안 및 필요 최소 한도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회에서는 온라인플랫폼 규제법안이 아직 계류된 상태다.


남궁 대표는 "플랫폼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플랫폼 기업의 상생과 책임감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안다"며 "정책 추진 동향을 계속 주시하면서 결정되는 사항에 대한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업종별 메자닌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