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어획량 증가∙달러 강세에 1Q '好好'
어가 상승도 주요...매출·영업이익 모두↑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동원산업이 어획량 증가와 달러 강세에 힘입어 외형∙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냈다.
4일 동원산업은 올 1분기 매출 8159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53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25.2%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순이익 역시 534억원을 내며 이 기간 19.1% 증가했다.
동원산업이 외형 성장에 성공한 것은 어가 상승 및 어획량 증가가 주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올 1분기 기준 국제 가다랑어 평균 어가는 톤당 1641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분기 어획량 역시 이 기간 12% 증가했을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다.
수익성 역시 개선할 수 있었던 배경은 달러 강세 추세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달러 환율은 121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했다. 동원산업은 수확한 참치의 절반 이상을 수출용으로 판매하고, 내부 납품은 원화로 결제하는 까닭에 달러 환율이 오를수록 수익이 불어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어가가 상승하고 어획량이 증가한 덕에 유가 상승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more
동원산업, 유가 부담에 3Q 수익성↓
동원그룹, 2022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外
동원산업,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
동원그룹 상장사, 식음료 '웃고' 포장재 '주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