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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양 날개 네오플·넥슨게임즈
이규연 기자
2022.05.12 07:51:29
네오플 넥슨 매출의 핵 '던파' IP 확장...넥슨게임즈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공략 기지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0일 08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 제주도 사옥 전경. (출처=넥슨)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네오플과 넥슨게임즈는 넥슨 게임 사업의 양 날개다. 네오플이 넥슨의 '현재'를 책임진다면 넥슨게임즈는 '미래'에 무게가 실려 있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넥슨의 대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있다. 더불어 같은 IP 신작을 늘리면서 넥슨 재도약의 핵심이기도 하다. 


넥슨게임즈는 글로벌 패러다임에 맞춘 넥슨 게임 플랫폼 다변화의 최 전선에 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도 넥슨게임즈 출범 당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의적 신작 개발과 플랫폼 발굴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 '던파' IP 확장 전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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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넥슨에 따르면 네오플은 넥슨그룹 전체 매출에서 핵심 비중을 차지하는 계열사다. 네오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611억원을 올렸는데 이는 넥슨그룹 전체 매출 3조7416억원의 20.3%를 차지한다. 


올해는 네오플의 매출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월 24일 출시된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초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네오플과 일본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 개발한 PC·콘솔 격투게임 'DNF 듀얼'도 6월 28일 발매된다. 


DNF 듀얼까지 성공한다면 자연스럽게 네오플이 내놓을 다른 게임들의 흥행 전망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플은 콘솔 액션 RPG '프로젝트 AK'와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후속작 '프로젝트 오버킬'을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들은 모두 네오플의 핵심 수익원인 PC온라인 RPG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앞서 노정환 네오플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대규모 인력 채용을 결정하면서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확장해 새 재미를 만드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공언하기도했다. 


넥슨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던전앤파이터는 대중적 인기가 높고 매출도 꾸준하게 나오는 점에서 우리 회사의 핵심 IP다"라며 "캐릭터와 세계관 콘텐츠가 풍부해 다른 게임으로 IP를 넓히기도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네오플의 2016~2021년 실적 그래프. (출처=네오플 감사보고서)

◆ 네오플 성장세도 회복 탄력 받을까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게임 흥행을 연이어 이끌어낸다면 잠시간 주춤했던 성장세 회복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매출이 하향된 부분을 신작 매출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던전앤파이터는 2008년부터 중국 텐센트를 통해 현지에 서비스돼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네오플은 게임을 개발하고 유지보수하는 기업으로서 텐센트로부터 상당한 로열티를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네오플은 2017년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를 통해 받는 중국 로열티 수익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수익은 2018년 1조2394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리고 2019년 1조740억원, 2020년 7910억원에 이어 2021년 6655억원까지 하향추세에 있다. 


네오플의 연결기준 실적도 하향곡선이 뚜렷하다. 네오플 매출은 2018년 1조3055억원에서 2021년 7811억원으로 59.8% 줄어들었다. 2017년부터 매년 90%를 넘던 영업이익률도 2020년 84.6%로 하락한 뒤 2021년에는 78.3%까지 내려갔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이사. (출처=넥슨)

◆ 플랫폼 다변화 앞장


넥슨게임즈는 한국 증시에 상장한 유일한 넥슨그룹 계열사라는 점에서 시선을 끌어왔다. 더불어 넥슨의 올해 목표 중 하나인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차세대 게임' 개발에도 한몫을 맡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현재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DX', TPS(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 루트슈터(슈팅+RPG) 게임 '프로젝트 매그넘', 모바일 MMOTPS(다중접속실시간전략) 게임 '프로젝트 제우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들 중 프로젝트 DW는 PC와 콘솔,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다른 게임들도 넥슨이 그간 주로 만들어왔던 RPG 중심에서 벗어나 TPS(3인칭 슈팅), 루트슈터(슈팅 게임과 액션 RPG가 결합된 게임), MMOTPS(다중접속 3인칭슈팅) 등 다양한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게임즈는 PC와 모바일, 콘솔에 이르는 멀티플랫폼 개발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합병 전 기존 기업들이 보유한 개발 역량이 플랫폼과 장르별로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만큼 시너지 창출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출처=넥슨)

◆ 이정헌이 이사회 합류한 유일한 계열사


넥슨게임즈는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합병을 통해 3월 31일 출범한 기업이다. 넥슨지티는 PC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으로, 넷게임즈는 '히트'와 'V4', '블루 아카이브' 등으로 각각 이름을 알렸다. 


넥슨지티는 PC, 넷게임즈는 모바일에 각자 강점을 보유한 셈이다. 더불어 넥슨지티는 서든어택을 2005년부터 서비스하면서 풍부한 라이브 운영경험을 쌓았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RPG 흥행작을 다수 내놓았다. 이를 살려 넥슨게임즈는 멀티플랫폼 복합장르 게임 개발에 나섰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넥슨게임즈 사내이사를 맡은 점도 넥슨그룹 안에서 넥슨게임즈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대표가 이사회에 합류한 넥슨코리아 계열사는 현재로서는 넥슨게임즈가 유일하다. 


두 기업의 협업은 넥슨코리아가 보유한 IP를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하는 방식 등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프로젝트 DX는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로 통합된 왓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IP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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