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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원에너지, 매각 재점화…'몸값' 450억원 예비실사
한경석 기자
2022.05.11 08:20:18
석달만에 새주인 찾기…신재생에너지 확장, 유력 인수 후보군 SK D&D 등 꼽혀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0일 1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엔씨에너지 당진공장. 지엔씨에너지 제공

[팍스넷뉴스 한경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지엔원에너지의 매각설이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다. 매각가격은 450억원 가량으로 지난해 모회사인 지엔씨에너지가 경영권 지분 19.23%를 300억원에 내놓은 것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엔원에너지는 최근 원매자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매각을 재추진하고 있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해 6월 최대주주인 지엔씨에너지가 보유한 주식 600만주를 비상장사 글로벌케이에게 경영권과 함께 300억원에 양도하려고 했지만, 지난 2월 잔금 미납으로 계약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케이를 대상으로 하는 620만주의 유상증자, 2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11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정을 모두 철회했다.


IB업계에서는 글로벌케이의 지엔원에너지 인수가 무산된 이후 3개월여 만에 매각설이 재점화하고 있다. 이번 딜(Deal)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450억원의 가격으로 지원엔에너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가 인수 주체가 곧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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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거론되는 매각가격은 지난해보다 150억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사업이 재개하고 민간 및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채택 비율이 늘고 있는 것도 매각가격이 높아진 이유 중의 하나로 꼽힌다.  지엔원에너지의 상장주식수는 3120만 8908주로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1002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엔원에너지의 최대주주는 지엔씨에너지로 지분 37.06%(1156만5313주)를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주체로 SK그룹을 꼽고 있다. 지난 3일 SK그룹 내 신재생에너지 종합솔루션 기업인 SK D&D(디앤디)는 발전소 운영·관리 기업인 DCNCA 등과 함께 태양광 발전자원 매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전력중개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엔원에너지 인수로 SK D&D와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 유력후보로 거론된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최근 M&A를 많이 하다 보니 후보군으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아직까지 지엔원에너지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3월 공시된 지엔원에너지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최근 3년간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년 매출 358억777만원, 영업이익 32억원에서 2020년 매출 304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51억원, 영업손실 1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주주가 가진 지분에 대한 이익의 창출 정도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9년 17%대였으나, 2020년 ROE는 -13%, 2021년 -3%로 2년 연속 마이너스다. 


지엔원에너지는 2002년 설립돼 주요 사업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땅속의 안정적인 온도(15℃)를 이용해 건물의 냉난방과 급탕에너지를 공급하는 지열냉난방시스템과 도시가스에서 추출된 수소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사업의 설계와 시공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해 매출 251억원 가운데 157억원 정도가 지열냉난방시스템에서 창출될 정도로 사업 의존도가 높다. 


이번 매각설과 관련해 지엔원에너지 관계자는 "글로벌케이 측과 양수도계약이 해지된 이후로 회사 인수와 관련해 별다른 진전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모회사인 지엔씨에너지 측도 관련 질문에 뚜렷한 답변을 내놓고 있진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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