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큐어는 미국 시카고 소재 핵산(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회사다. 2011년 설립해 2018년 나스닥 상장했다. 핵산 화학, 신약 개발, 신경과학 분야에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의 독점 기술인 '구형 핵산' 구조는 다른 핵신 치료제가 해결하지 못하는 질환을 타깃으로 삼는다. 내년 이후 전임상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BI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엑시큐어의 '비마약성 진통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수출(라이센싱아웃)에 성공한 4개 파이프라인의 이전 작업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에는 영국의 바이오텍 전문 벤처캐피탈인 에빙워쓰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빙워쓰는 앞서 엑시큐어에 투자했던 재무적투자자(FI)다.

CBI 관계자는 "엑시큐어는 2조원 이상의 라이센싱아웃 실적과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대거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라며 "주요 주주인 에빙워쓰와 함께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