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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신약개발에도 관심을
김새미 기자
2022.05.12 08:31:45
신약개발사 희망은 메가펀드뿐?…바이오벤처 생태계 조성 필요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오랫동안 빛을 못 봤던 디지털헬스케어가 각광받는데 반해 신약개발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은 적지 않아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1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과학'을 5차례, '기술'과 '혁신'은 각각 4차례 언급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는 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국정과제를 살펴보면 신약개발 등 바이오보다는 디지털헬스케어에 좀 더 방점이 찍혀있는 것으로 보인다.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메가펀드 조성, 차기 팬데믹 대비 백신치료제 선제적 개발 외에 신약 개발 관련 정책은 뚜렷하게 제시되진 않았기 때문이다. 바이오업계에서도 내심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새 정부가 그간 소외받아왔던 디지털헬스케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특히 원격진료 관련 서비스는 오랫동안 규제로 인해 기술력이 있음에도 성장하지 못했던 산업이다.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면서 올해 첫 국산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치료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심을 기울이는 데에는 이처럼 규제 혁신만으로도 빠르게 성과를 내보일 수 있는 분야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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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내비치기에는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다. 최근 몇 년간 신약개발사들이 상장폐지 기로에 서는 등 부정적인 선례를 다수 남겨왔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부터 기술성평가 심사가 깐깐해지기 시작하더니 올해에는 아예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손보기로 했다. 공모 시장이 냉각되면서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바이오기업들도 많아졌다.


낮은 신약 개발 성공률과 오랜 투자 기간, 막대한 비용은 그간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오는 데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의 신뢰를 잃으면서 바이오기업의 자금줄은 씨가 마르게 됐다. 최근에는 시리즈A 단계에서부터 투자가 뚝 끊기면서 신약개발사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올해 1분기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신규 투자 비중은 19.5%로 전년 동기 대비 8.5%포인트 떨어졌다. 바이오·의료 업종의 신규 투자 비중이 20% 이하를 기록한 것은 최근 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신약개발사들의 유일한(?) 희망은 정부가 올해 조성하기로 한 혁신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메가펀드인 것 같다. 목마른 신약개발사들에게 잠깐의 해갈은 되겠지만 근본적인 처방이라고 보긴 어렵다. 정부는 바이오벤처가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상장 이후 경쟁력 없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도록 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되면서 벤처캐피탈의 자금 회수책이 IPO 일변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신약개발은 오랜 인내가 필요하지만 고부가가치 산업이기도 하다. 새 정부가 묵묵히 신약개발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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