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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홀세일·디지털 사업다각화
강동원 기자
2022.05.11 08:05:12
최병철 대표 "사업 포트폴리오 차별화"…IB부문 성장세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0일 16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증권사들의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대형증권사들은 신규투자 확대·수수료 인하 등 자본력을 앞세워 실적 방어에 나섰다. 생존의 갈림길에 선 중소증권사들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자기자본 2조원 미만 중소증권사의 현실과 성장전략, 해결과제를 짚어본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현대차증권이 홀세일(기관투자가 대상 영업)·디지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업금융(IB) 등 기존 사업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홀세일·디지털 등 새 먹거리 발굴 '분주'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는 올해 현대차증권의 중점 과제로 홀세일·디지털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내걸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해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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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자료제공=현대차증권

최 대표는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3월 법인·채권·HPS(Hyundai Pension Service)실로 구성된 홀세일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신임 사업본부장으로 김현종 전무를 선임했다. 김 전무는 대우·한화투자증권을 거치면서 20년 이상 법인 영업경력을 쌓은 홀세일 전문가다. 현대차증권은 이를 통해 법인 고객플랫폼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퇴직연금 사업을 담당하는 HPS실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증권은 신임 실장으로 한국투자증권 출신 한관식 상무를 선임했다. 한 상무는 지난 2005년 국내 퇴직연금 제도 도입 시점부터 관련 업무를 수행, 높은 시장 이해도와 네트워크를 가졌다. 특히,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RP) 분야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오는 7월 '디폴트옵션(사전지정 운용제도)' 시행을 앞두고 사업 경쟁력 강화가 실효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방법을 고르지 않으면 금융회사가 사전에 지정한 포트폴리오로 운용하는 제도다. 증권업계에서는 은행·보험사보다 고수익 펀드 상품 운용이 많은 점 등을 들어 새 먹거리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사업도 탄력받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3월 마이데이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더 허브'를 출시했다. 해당 앱은 투자성향 분석·투자종목 추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2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본허가를 획득하고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번 앱 출시로 투자자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금리 상승에 따른 주식 거래 둔화, 부동산금융 수익성 저하 등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성장세를 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최근 5년 실적. 자료제공=한국신용평가

◆IB 등 기존 사업 성장세 유지…올해 성과 '기대'


업계는 현대차증권이 최 대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던 만큼, 올해 성과를 기대한다.


최 대표가 취임 첫 해인 지난 2020년 현대차증권은 당기순이익이 845억원을 큰 폭의 성장세를 거둔데 이어 지난해에는 1167억원을 올리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9년 말 9886억원이던 자기자본 규모도 지난해 말 기준 1조1592억으로 증가했다.


특히, 최 대표가 공들인 IB 부문은 올해 1분기 증시 위축 속에도 실적 성장을 이뤘다. 현대차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3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IB 부문의 순영업수익은 486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호실적이다.


최 대표는 I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IB2 본부에 복합금융실(CF, Complex finance)을 신설했다. CF실은 기존 IB2 본부가 맡았던 업무보다 확장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브릿지론, 단계별 금융 구조화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 대표 취임 이후 현대차증권의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단순히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뿐 아니라 기존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어 올해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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