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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구체화까지는 '먼 길'
엄주연 기자
2022.05.23 08:12:05
⑧NFT 시장 초기 단계…CJ ENM "전략 수립하는 중"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7일 10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CJ ENM이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NFT 관련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아직 수익모델이 불분명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까닭이다. 


CJ ENM은 지난 3월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성장전략실을 신설했다. 앞서 정기 주주총회에서 메타버스·NFT를 사업 목적에 추가한데 이어 조직개편에 나서면서 신사업 진출 의지를 확실히 한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CJ ENM이 메타버스·NFT를 신사업으로 택한 것은 콘텐츠 지식재산(IP)의 확장성 때문이다. 검증된 콘텐츠를 활용하면 수많은 NFT를 발행하고 지속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시킬 수 있다. CJ ENM은 그간 쌓아온 콘텐츠 IP 덕에 NFT 사업 추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관련 조직이 출범한지 한달여가 지났는데도 사업 전략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메타버스·NFT 사업은 성장전략실 산하 전략기획팀이 담당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현재 사업을 구체화하는 단계"라며 "앞으로 사업을 어떻게 전개할지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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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도 시큰둥하다. 증권가에선 CJ ENM가 제시한 신사업들이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메타버스·NFT 시장이 초기 단계라 아직까지 적절한 수익 모델을 제시한 기업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CJ ENM도 최근 미국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퍼리얼'에 투자한 것 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CJ ENM 경쟁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최근 SLL로 사명을 바꾼 JTBC스튜디오는 NFT 전문 브랜드 '트레져스클럽'과 손잡고 최근에서야 사업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엔테인먼트도 넷마블에프앤씨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나서기로 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NFT 시장 자체가 형성이 안 된 상황이라 CJ ENM도 당장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IP를 활용한 사업 자체는 성공 가능성이 크지만 사업성이 있느냐로 따지면 그 누구도 경쟁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연구원 역시 "CJ ENM의 경우 아직 어떤 사업을 하겠다는 건지 윤곽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다른 기업들이 다 하다 보니까 시장 흐름에 뒤처질 수 없어서 사업 목적에 추가한 것이지 사업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CJ ENM이 신사업에 집중할 여력이 있는지도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CJ ENM은 지난 2018년 한국의 월트디즈니를 표방한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앞세워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다만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제동이 걸리고 오쇼핑과 E&M 부문 합병 시너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CJ ENM의 경우 메타버스와 NFT와 관련된 신사업이 메인이 아니고 티빙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면서 "디지털 전환과 합병 시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만큼 신사업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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