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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표적 치료제' 개발 원진바이오, 400억대 실탄 장전
최양해 기자
2022.05.12 08:06:59
메디치인베스트·UTC인베스트·스틱벤처스 등 VC 대거 참여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17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다중표적 치료제 개발사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원진바이오)가 400억원대 신규 투자를 유치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개발 가속화와 임상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원진바이오는 최근 시리즈B 라운드를 열고 재무적투자자(FI)를 모집했다. 펀딩은 현재 막바지 단계로 총 400억원을 소폭 넘어선 수준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투자는 회사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를 FI들이 매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FI로는 국내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참여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UTC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BNH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자금을 댔다. 


원진바이오는 이번 라운드에서 직전 펀딩보다 2~3배 가량 높은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인정받았다. 자체 개발한 단백질 다중결합 플랫폼인 '유니스택(UniStac)'이 국내외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 몸값 책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원진바이오가 신규 자금을 수혈한 건 약 1년 반 만이다. 앞서 2020년 12월 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14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FI로 참여한 프리미어파트너스, UTC인베스트, BNH인베스트는 이번 라운드에도 후행투자(팔로우온)를 단행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와 UTC인베스트의 경우 이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투자를 집행하며 보유 지분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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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들은 원진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유니스택 플랫폼에서 잠재력을 엿봤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니스택은 3개 이상의 단백질 약물을 하나의 분자로 연결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과 같이 기전이 복잡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촉망받고 있다.


한 FI 관계자는 "원진바이오는 원천기술인 유니스택 플랫폼을 활용해 비알콜성 지방간염, 면역항암제 등 여러 파이프라인을 함께 개발 중"이라며 "이미 동물 실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는 등 성과를 거둬 해외 빅파마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여러 파이프라인을 지속 발굴할 수 있는 플랫폼 보유 기업이 유리해졌다"며 "원진바이오는 자체 플랫폼을 바탕으로 조기에 기술이전(라이센싱아웃)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들을 개발 중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원진바이오는 오는 2024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내년께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공동개발을 체결하고, 주력 파이프라인 'OGB21502(NASH 치료제)'는 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따내는 게 목표다. 이를 토대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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