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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거래소 퇴출 위기...90% 시세 하락
원재연 기자
2022.05.12 07:53:24
스테이블코인 '테라' 가격 유지되지 않자 연동되는 루나 가격 급락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1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스테이블코인 대표 주자인 가상자산 루나(Luna)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에서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 3일간 루나 가격이 90%이상 폭락하는 급격한 시세 변동을 겪자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투자자 보호 조치에 나선 것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11일 공지사항을 통해 "테라 프로젝트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달러 가치연동 불안정으로 인해 가상자산 루나(LUNA)가 큰 시세 변동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전했다.  


업비트도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루나 및 테라 가격 변동 및 알고리즘 작동 여부를 모니터링했다. 가격 변동 이슈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루나의 급격한 유통량 및 시세 변동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피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빗썸과 업비트, 코빗은 11일 루나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코빗과 코인원, 고팍스는 루나의 입출금을 중단했다. 국내에서 원화 거래가 가능한 5개 가상자산 거래소가 모두 루나의 급격한 시세 변동에 대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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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는 가격이 법정화폐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UST)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토큰이다. 테라 가격이 하락하면 루나를 발행해 테라 유통량을 흡수해 테라 가격을 올려 일정한 가격을 유지한다. 


테라는 미국 달러화와 1대 1로 연동돼 가치가 유지된다. 하지만 지난 8일부터 이 같은 연동 구조가 무너지고 테라 가격이 1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디페깅' 현상이 일어나며 테라와 루나 투자자 이탈이 본격화됐다. 


권도형 테라 창업자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테라 복구 계획 발표가 임박했다"며 조치를 취하겠다 발표했다. 테라 측은 현재 테라 생태계를 지원하는 비트코인(BTC) 준비금으로 테라를 매수해 가격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8일 이후 테라와 달러화 디페깅 현상이 네 차례 반복됐다. 이에 테라에 대한 스테이블코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깊어지며 루나 가격 또한 덩달아 하락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편, 테라 가격은 11일 기준 0.7달러 수준이다. 루나 가격은 지난 8일 10만원 선에 거래됐으나 11일 코인마켓캡 기준 95% 하락한 6600원선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루나 시가총액은 8일 코인마켓캡 기준 8위에서 11일 32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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