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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MCM 주춤한 이유는
엄주연 기자
2022.05.16 08:14:50
2010년대 매출 증가에도 중국 등 외부 악재 시달리며 '성장 정체'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한때 '루이비통급' 명품 브랜드를 꿈꿨던 MCM이 수년간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명품 3대장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는 코로나19에도 최근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준명품급 브랜드인 MCM은 여러 악재에 시달리며 성장이 정체된 까닭이다. 


MCM 운영사인 성주디앤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5배 넘게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488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다. 미국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어났고 중국 현지 판매량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비용절감 노력 덕분이다. 성주디앤디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영업손실 20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지만 판매관리비를 크게 줄이면서 1년 만에 흑자를 만들 수 있었다. 성주디앤디의 판매관리비는 2020년 1493억원에서 2021년 1221억원으로 18.2%나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고도 맘껏 웃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앞서 2014년 당시 2020년 매출 2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지난해까지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오히려 실적은 10년 전인 2012년 수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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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은 1976년 독일 뮌헨에서 탄생한 브랜드지만 2005년 성주그룹이 인수하면서 국내에 상륙했다. 이후 특유의 모노그램(문자마크) 디자인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시장에서 명품 브랜드로 위상을 다졌다. 2010년 중반 들어서는 한류 열풍을 타고 연예인들의 공항 패션 아이템으로 등장하며 매출이 5800억원대로 고속 성장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만큼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여파로 인한 타격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2016년 5791억원에 달했던 매출은 2017년 5125억원으로 감소했고 2018년 5223억원으로 소폭 회복했으나 2019년 4944억원에서 2020년 3126억원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같은 기간(2016년~2020년) 영업이익도 653억원에서 108억원으로 83.5%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은 개선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 효과는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 명품 3대장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는 지난해 국내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소비트렌드가 고가와 저가로 뚜렷하게 양분화되면서 MCM 같은 준명품들의 매출 회복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MCM 관계자는 "MCM은 지난 2005년 성주그룹에 인수됐지만 국내 명품이 아닌 독일 글로벌 패션 브랜드"라며 "지난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하면서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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