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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 리오프닝 수혜 기대감 '솔솔'
한경석 기자
2022.05.13 08:10:18
외국인 관광객 세금환급 대행사업자…자회사 상장·신사업 진출 추진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2일 1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이사. 글로벌텍스프리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글로벌텍스프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입국자 수가 대거 줄면서 2020년과 지난해 연달아 영업적자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가 본격화하면서 올해는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005년 카드단말기의 비용결제 처리방법을 등록하면서 설립된 업체로 아시아 최초의 세금환급(Tax Refund) 대행사업자로서 자부심을 지녔다. 정부 차원에서 관광객 유치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된 '사후면세점(백화점, 아울렛, 명품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출국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가가치세 환급을 대행해 주는 사업을 주업이며, 국가 지원을 받고 있다.


클로벌텍스프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개별적으로 국세청에 세금 환급을 신청해야 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환급금 회수 기간을 줄여주는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환급금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수취해 매출이 발생한다.


최근 3년간 매출은 ▲2019년 597억6650만원 ▲2020년 101억8401만원 ▲지난해 381억4449만원이다. 영업이익은 2019년 69억원을 기록했으나, 2020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14억원, 13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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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 투자지표. 한국IR협의회 제공

2년간의 적자 속에서도 2020년 32%, 지난해 49%의 부채비율을 나타냈으며, 사업 다각화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각각 233억원, 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금을 늘렸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비율은 67%를 나타내며 양호한 재무 건정성을 보여줬다. 


코로나19 영향을 받기 전인 2019년 60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 70억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냈던 것을 고려하면, 지난 3월22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 역시 자연스레 늘 것으로 보인다. 


사측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당시 1700만명대의 해외 입국자 수는 2020년 들어 코로나19 영향으로 200만명대로, 지난해엔 97만명까지 줄었다. 


◆ 웹툰 바람 타고 성장하는 핑거스토리, 코스닥 입성 추진


글로벌텍스프리는 본업 외에도 비상장 종속회사인 핑거스토리의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시기는 10월로 점쳐지고 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해 종속회사 스와니코코, 핑거스토리, 넷크루즈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에 육박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코로나19로 주요 사업이었던 세금 환급 사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효자 노릇을 했다.


회사는 핑거스토리에 대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로 유안타제7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합병은 핑거스토리가 유안타제7호스팩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팩'이란 기업인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자로, 주식 공모를 통해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일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뜻한다.


핑거스토리는 지난해 1월 화장품 제조업을 영위 중인 글로벌텍스프리의 종속회사 스와니코코가 인수한 웹툰, 웹소설 등의 온라인 콘텐츠 회사다. 2018년 설립된 회사로 스와니코코가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다.


무협, 액션 전문 웹툰 플랫폼인 무툰(MOOTOON), 로맨스, 판타지 전문 웹툰 플랫폼 큐툰(QTOON) 등을 서비스 중이며, AI(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번역플랫폼 기업인 엘솔루를 인수하면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엘솔루의 AI 음성 합성 및 번역 기술로 다국어로 번역·더빙된 웹툰 등 새로운 AI 웹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음성인식' 엘솔루 인수, 사업 다각화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3월 AI 기반의 음성인식 및 번역플랫폼 기업인 엘솔루를 인수해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엘솔루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음성인식, 기계번역, 자연어 처리 등 AI 솔루션을 연구, 개발,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어 음성인식률은 98% 수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정확성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자회사 엘솔루를 통해 K-콘텐츠 번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AI 음성인식 및 자동번역 기술을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할 예정이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함께 국내 세급 환급 시장이 위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리 오프닝(re-opening)과 함께 세계적으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한류 신드롬을 타고 한껏 높아진 방한 심리를 바탕으로 국내 세금 환급 시장이 빠르게 회복돼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텍스프리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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