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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기업부 승격' 에이티넘, 메가톤급 운용사 등극
최양해 기자
2022.05.13 08:01:52
① 영업수익 1000억 돌파···관리보수·지분법이익 동반 성장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2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이달 초 우량기업부로 승격하며 메가톤급 벤처캐피탈로 우뚝 섰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며 코스닥시장본부의 우량기업부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심사 결과로 에이티넘은 코스닥 소속부 가운데 최상위 그룹에 속하게 됐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티넘은 지난 2일 코스닥 우량기업부 소속으로 편입됐다.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500억원 이상' 요건을 충족하면서다. 에이티넘의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수익은 약 571억원이다.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우량기업부는 총 5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최근 6개월 평균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자본잠식 없음 ▲최근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5% 이상 또는 평균 순이익 3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500억원 이상 ▲2년간 상장적격성 심사대상 결정 및 3회 이상 최대주주 변경 사실 없고 불성실 벌점 합계 4점 이하 등이다.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우량기업부로 분류되는 상장 벤처캐피탈은 드문 편이다. 이달 초 에이티넘과 함께 우량기업부로 승격한 미래에셋벤처투자, 우리기술투자 등 3곳 정도가 손에 꼽힌다.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나머지 10여곳은 이보다 조건이 낮은 벤처기업부 또는 중견기업부에 소속돼 있다. 


에이티넘은 지난해 영업수익 1176억원, 영업이익 832억원, 순이익 66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영업수익의 경우 전년 대비 3배 이상(265.4%)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배 이상씩(383.8%, 351.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0%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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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의 원천은 운용하는 펀드의 관리·성과보수와 지분법이익이다. 에이티넘은 지난해 펀드 관리보수로 164억원을 벌었다. 전년(88억원) 보다 76억원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성과보수 수익은 없었다. 지난해 청산한 펀드가 없었던 까닭이다.


관리보수 증가세를 이끈 건 2020년 12월 결성한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약정총액 5500억원)'이다. 국내 벤처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막대한 관리보수가 유입됐다. 지난해 이 펀드에서 발생한 관리보수는 약 92억6000만원에 달한다. 에이티넘이 거둬들인 전체 관리보수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지분법이익 성장세도 가팔랐다. 지난해 운용 중인 펀드들의 평가가치가 높아지며 965억원의 지분법이익을 기록했다. 전년(175억원) 대비 79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주도적 역할을 한 건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약정총액 2030억원)'이다. 이 펀드가 지난해 기록한 지분법이익은 830억7000만원으로 회사 전체 지분법이익의 86%를 차지한다. 펀드 포트폴리오로 두나무(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등이 담겨 있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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