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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글로벌 IPO 수요예측, 성장성 매력 통할까
강동원 기자
2022.05.17 07:30:19
연평균 매출액 76.5% 증가…높은 중국의존도·공모규모 '우려'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6일 14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화장품 유통업체 청담글로벌이 기업공개(IPO) 흥행을 위해 실적 성장세와 신사업 확장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매출처가 중국에 치우친 데다 목표 시가총액과 비교해 공모 규모가 크다는 점은 투자 심리에 적잖은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76.5%…사업영역 확장 강조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17~18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634만1686주(신주 581만3212주, 구주 52만8474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8400~96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785억~2040억원, 일반 공모청약은 24~25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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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글로벌은 사업 성장성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국내외 화장품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발굴부터 마케팅까지 유통 전 과정에 걸친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는 랑콤·에스티로더 등이 있으며 징동닷컴·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6곳에 유통망을 보유했다.


청담글로벌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443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대비(770억원, 36억원) 각각 87.4%, 6.7% 증가했다. 최근 3년(2019~2021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76.5%에 달한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192.55%→77.25%), 차입금의존도(46.82%→27.52%)를 줄이며 재무구조 안정화에도 성공했다.


사업 확장 가능성도 강조하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지난해 중국 내 영유아·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에 주목, 관련 제품 유통 사업에 나섰다. 또, 자회사 바이오비쥬를 통해 중국으로 필러·보톡스 등 의료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담글로벌은 사업 리스크 분산·수익성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청담글로벌 관계자는 "청담글로벌은 데이터 기반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유통 트렌드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담글로벌 국가별 매출액 비중. (출처=증권신고서)

높은 중국의존도…공모금액도 부담


청담글로벌은 성장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점은 IPO 흥행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청담글로벌 매출액에서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96.1%에 달한다. 최근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선언한 뒤 항구·공항을 봉쇄하는 등 예상치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만큼,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청담글로벌의 사업 확장도 실적으로 연결되는 데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담글로벌은 IPO 이후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는 이들 국가가 중국과 비교해 유통·판매권 허가 등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사가 많아지는 점을 우려한다. 청담글로벌이 경쟁력 있는 고객사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대비 공모금액 규모가 크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청담글로벌은 이번 IPO로 목표 시가총액의 26~30%에 달하는 532억원을 조달한다. 일반적으로 IPO에 나서는 기업들이 시가총액의 10~20%를 조달하는 점과 비교하면 투자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청담글로벌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도 공모주식의 41.35%에 달해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도 부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적 성장세는 뚜렷하지만 중국 등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리스크 관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목표 시가총액과 비교해 공모 규모가 커 오버행 이슈가 부각되는 점도 IPO 흥행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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