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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M 1위 독주' 한투파트너스, 3조 시대도 먼저 연다
최양해 기자
2022.05.17 13:30:20
③ VC 최초 '1조 클럽' 가입···올 5000억 신규 펀드 조성해 퀀텀점프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6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제2벤처붐 열기를 타고 고속 성장했다. 특히 약정총액 1000억원이 넘는 대형 벤처펀드가 쏟아지며 역대 가장 많은 9조2171억원의 신규 투자재원이 마련됐다. 새로 결성된 벤처펀드 개수도 404개로 직전 년도(206개)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 같은 열기는 일선 벤처캐피탈들의 운용자산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 안에 10곳 이상의 운용사가 벤처운용자산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팍스넷뉴스는 '벤처펀드 1조 시대'를 연 국내 벤처캐피탈의 발자취와 향후 계획 등을 집중 조명해본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트너스)가 국내 최초로 '벤처펀드 3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올 들어 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신규 펀드 조성에 착수하며 벤처운용자산 1위 하우스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


16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DIVA)에 따르면 한투파트너스는 올 1분기 기준 총 38개의 벤처펀드를 운용 중이다. 사모투자펀드(PEF)를 제외하고 벤처펀드만으로 약 2조2500억원을 굴리고 있다. 현재까지 마련한 재원과 조성 중인 펀드 현황 등을 고려하면 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먼저 벤처운용자산 3조원 고지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 37년 업력, '1조 클럽' 문턱 넘기까지


한투파트너스의 전신은 1986년 출범한 한신개발금융이다. 1980년대 들어 불기 시작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 등록 바람을 타고 모험자본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99년 코스닥에 상장한 뒤 상호를 동원창업투자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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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창업투자가 코스닥 시장에 머문 건 6년여 정도다. 2005년 8월 현재 사명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 간판을 바꿔 달고,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다. 모기업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데 따른 조치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사모영역인 벤처투자의 특수성을 고려해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한투파트너스를 100% 자회사로 만드는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회사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건 이맘때부터다. 국내에선 신규 펀드를 잇달아 조성하며 운용자산 규모를 키웠고, 2007년 중국 진출을 시도하는 등 해외 투자 영역을 넓혀 나갔다. 2008년부터는 백여현 대표(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대표)와 김종필 부사장(현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주축으로 펀딩과 투자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일궈냈다.


여기에 현재 한투파트너스를 이끌고 있는 황만순 대표가 2009년 투자심사역(상무)으로 합류하면서 바이오·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등 다양한 투자 분야를 아우르는 하우스로 발돋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국내 최초 1조 클럽 가입'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한투파트너스는 2017년 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처음으로 벤처운용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로도 운용자산을 꾸준히 확대, 현재까지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벤처펀드 조성금액을 보유한 운용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황만순 체제 1년, 창사 첫 1000억 매출 금자탑


한투파트너스는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운용사에게 매출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096억원,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6%, 56.5% 증가했다.


업계는 황만순 대표체제 첫해부터 호실적을 거둔 한투파트너스가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황 대표는 작년 초 상무에서 바로 대표이사로 고속 승진하면서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 결과는 현재까지 성공적이다. 한투파트너스는 지난해 3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했고,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성과보수를 챙기며 선두자리를 공고히 했다.


회수 성과도 준수했다. 대표 사례는 2012년 결성한 '한국투자글로벌프론티어펀드제20호(약정총액 1048억원)'다. 이 펀드는 한투파트너스가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 대규모로 결성한 펀드다. 작년 상반기 내부수익률(IRR) 27%를 기록하며 청산 완료했다. 포트폴리오로 편입한 레고켐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더블유게임즈, 액션스퀘어 등이 높은 수익을 돌려줬다.


◆ 5000억 펀딩 착수···벤처운용자산 3조 시대 성큼


한투파트너스는 올 들어서도 투자재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을 앵커LP(주축 출자자)로 앞세워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예정대로 투자자금 모집에 성공할 경우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5500억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벤처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다.


해당 펀드는 4년 전 결성한 '한국투자 Re-UP 펀드'의 후속 성격이다. Re-UP 펀드와 마찬가지로 해외 투자 확대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파트너스는 올 상반기 중 40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 후 멀티클로징을 통해 펀드 약정총액을 5000억원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지난해 2월 취임 후 팍스넷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년 60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해 5000억원 이상 투자할 수 있는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사역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현재 회사의 자금모집(펀드레이징)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올 하반기 중으로 벤처펀드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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