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농심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내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액과 이익 모두 성장했다. 

농심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343억원, 당기순이익은 13.4% 증가한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내식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식사 대용 식품으로 라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시장에선 농심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 북미 법인이 1분기 안으로 LA에 미국 현지 제2공장을 완공해 본격 가동하는 등 유통망 확충에 나섰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내식 증가로 주력 제품인 면과 스낵 판매가 증가했고 해외사업의 성장으로 인한 결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