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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1Q 영업익 감소는 '착한 감익(?)'
최보람 기자
2022.05.17 15:22:24
재고품 많이 팔려 매출원가 상승…실질적으론 이익 증대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7일 15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락앤락이 올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9% 가량 줄어든 영업이익을 낸 배경이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수치만 보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는데, 감익 요인이 재고품을 털어 내면서 생긴 비용증가였던 터라 실질적으론 회사가 호실적을 낸 것과 다름없었던 까닭이다.


지난 16일 공시된 락앤락 분기보고서를 보면 회사가 연결기준 올 1분기에 올린 매출은 13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이 10%나 증가한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8.9% 줄어든 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용 분류(매출원가+판매비·관리비)내 '재고자산의 변동' 항목의 금액이 작년 1분기 마이너스(-)62억원에서 올 1분기에는 14억원으로 75억원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재고자산의 변동'이 플러스(+) 전환된 것은 회사에 남아 있는 재고품이 그만큼 많이 팔린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회사가 물건 100대를 만들어 90대를 판매했다면 손익계산서 상 매출원가는 90대를 제조하는 데 쓰인 비용으로 산출한다. 제고가 된 10대에 대한 비용은 추후 판매가 이뤄질 때 집계하는 식이다. 때문에 '재고자산의 변동' 항목이 마이너스인 경우에는 회사의 재고품이 기초 대비 기말에 많이 늘어나 해당 금액만큼을 경비에서 차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이 수치가 플러스라면 회사가 당기에 찍어낸 물량보다 더 많은 물건을 판매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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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재고품 판매 증대는 락앤락의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졌다. 올 1분기 회사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50억원)대비 125억원 확대됐는데 이 가운데 55.6%(70억원)가 재고자산 감소에 따른 현금유입에 의한 것이었다. 아울러 재고소진은 락앤락의 투자활동현금흐름과 재무활동현금흐름 규모가 104억원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연초 대비 보유 현금이 1억원 가량만 줄어드는 데도 한몫했다. 기말 현금성자산은 기초 현금자산과 영업활동현금흐름·투자활동현금흐름·재무활동현금흐름을 가감해 산출된다.


락앤락이 재고 털기에 성공한 덴 주력인 내열용기 등의 해외 판매량이 늘어난 것과 함께 생산대수 조정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락앤락은 용기 등을 만드는 사출기 운용대수를 2018년 202대에서 올 1분기에는 148대로 줄이는 등 제조원가 절감·재고자산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올 들어 여러 플랫폼을 통해 재고품 소진에 주력한 결과 판매량이 늘어난 효과를 봤다"며 "이밖에 우크라이나 난민에 자사 제품들을 지원하는 등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펼친 것도 재고 축소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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