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KH그룹이 창단한 K4리그 신생팀 고양KH축구단이 원년부터 리그 1위를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KH그룹에 따르면 배성재 감독이 이끄는 고양KH축구단은 현재 2022 K4리그에서 10승 2무 1패 승점 32로 단독 선두다.

고양KH축구단은 K4리그에서는 드물게 지난해 12월 KH그룹 IHQ의 자회사 KH스포츠단 소속 기업팀으로 창단했다.

고양KH축구단의 흥행은 KH그룹의 든든한 지원으로 가능했다. KH그룹은 감독 1인, 코치 1인, 총 2인으로 구성된 K4리그 구단과 달리, GK코치, 피지컬코치, 전술분석관, 의무트레이너 등 세분된 프로세스로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으로 김운 선수 등 37명의 선수가 K4리그에서 경기에 나선다. 팀의 승리를 이끈 김운 선수는 10경기 출전해 8골로 K4리그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2라운드 평택시티즌FC와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만들기도 했다.

KH그룹 관계자는 "재능이 뛰어남에도 프로 지명을 못 받고 선수 생활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고, K4리그 우승은 물론 K3리그 승격까지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