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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신용정보, 그룹 내부거래로만 매출
박관훈 기자
2022.05.19 08:19:10
②작년 매출 규모 511억원...3년 새 2배 가까이 성장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8일 14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금융그룹이 이달부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일반적으로 금융전업집단은 대기업집단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OK금융은 비금융 계열사를 다수 운영하면서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현재 OK금융은 OK신용정보, 뉴데이즈, OK데이터시스템 3개사와 올 초 설립된 에이치앤에이치엘에이비(H&HLAB) 등 4개의 비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OK금융의 대기업집단 지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비금융 계열사의 최근 영업실적과 지분구조, 내부거래 등 주요 경영현황을 살펴본다.

[팍스넷뉴스 박관훈 기자] OK금융그룹의 비금융 계열사 중 한 곳인 OK신용정보의 매출 대부분이 그룹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신용정보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67억원) 늘었다. 이는 3년 전인 2018년 29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규모다.


OK신용정보는 2019년에도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한 3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OK신용정보는 작년에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이는 임직원 수의 변동에 따른 급여 등의 비용 증가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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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해당 계열사의 임직원 수의 변동이 있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급여, 복리 후생 등이 비용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OK신용정보는 2008년 12월 설립된 채권추심 전문회사로 OK캐피탈(51%)과 아프로파이낸셜대부(49%)가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지만, 두 회사의 지배구조 최상단에는 최윤 회장이 있다.


OK캐피탈의 지분 100%를 OK홀딩스대부가 가지고 있으며, 최윤 회장이 OK홀딩스대부의 지분 97.4%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J&K캐피탈이 98.8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J&K캐피탈은 현재 최윤 회장의 100% 지분 회사다.


이처럼 사실상 최윤 회장의 개인회사로 볼 수 있는 OK신용정보의 매출 대부분은 그룹 내 계열사 간 특수관계자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OK신용정보의 지난해 특수관계자 간의 거래액은 510억원으로, 전년 444억원 대비 15% 이상 늘었다. 매출 511억원 가운데 거의 100%에 달하는 비중이다.

계열사 별로는 OK저축은행이 24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했고, 그 뒤로 예스자산대부 112억원(22%), 아프로파이낸셜대부 79억원(15.5%), 오케이에프앤아이대부 47억원(9.2%), 오케이캐피탈 26억원(5.1%) 순이었다.



OK신용정보의 매출 대부분이 내부거래에서 발생하면서 향후 이에 대한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OK금융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공시의무가 생기기 때문이다. OK금융은 향후 공정거래법에 맞춰 기업집단 현황과 대규모 내부거래,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등의 공시의무를 이행해야 하고 특수관계인 관련 부당 이익제공도 금지된다.


또한 특수관계 거래를 분기마다 공개해야 하는 만큼 제한적으로 접근 가능했던 기업집단의 자료를 누구나 열람·감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내부거래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 따른 내부거래는 관련 공정위 지침에 따라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공시와 신고 의무가 발생하는 것으로, 당사는 해당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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