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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이틀새 1.5조 '잭팟'…연목표 '4부 능선' 도달
양호연 기자
2022.05.18 14:57:16
올해 LNG운반선·컨테이너선 등 19척 수주...수주액 33억달러 달성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이틀 만에 1조45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며 연목표 4부 능선에 도달했다. 


삼성중공업은 18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총 5913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17일에도 LNG운반선 3척을 총 8600억원에 수주해 이틀 만에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누계 수주액을 33억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연간 수주액 목표치인 88억달러의 38% 수준이다. 수주건은 총 19척으로 LNG운반선 10척, 컨테이너선 9척이다.


삼성중공업은 관계자는 "전세계 LNG 생산량 증가와 IMO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교체수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에 따른 LNG 해상 물동량 확대 기대감 등이 신규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며 "조선사들의 도크(건조 슬롯)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LNG운반선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조선해운시황분석 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신조선가는 2020년말 1억8600만달러에서 지난 4월말 기준 약 20% 상승한 2억2400만달러를 기록하며 큰 폭의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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