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올 1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5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법인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올 1분기 영업이익 51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00.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36.5% 증가한 2341억원을 기록해 1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갈아치웠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실적에 대해 해외법인 성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액은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입장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26개국 30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매출 증가 추세에 따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생산기지도 추가로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1분기는 해외법인의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임플란트 판매 호조,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의 성장 등으로 성장성이 확대됐다"며 "핵심 기술과 제품 기반 글로벌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하는 동시에, 글로벌 M&A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