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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타파스-래디쉬 합병 결정
이규연 기자
2022.05.19 14:01:14
합병법인 CEO는 김창원 타파스 대표…웹툰·웹소설 IP 기반 사업도 본격화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9일 14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계열사 타파스미디어가 운영하는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 (출처=타파스미디어)

[팍스넷뉴스 이규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웹툰플랫폼 '타파스' 운영사인 타파스미디어와 북미 웹소설플랫폼인 래디쉬미디어를 합병하면서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거래액을 2024년까지 현재의 3배 이상으로, 특히 북미 거래액을 연간 5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각각 세웠다. 이번 합병을 시발점 삼아 목표를 향해 달리면서 북미 1위 웹툰·웹소설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도 내놓았다. 


◆ 타파스미디어 래디쉬미디어, 합병 결정


1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파스미디어와 래디쉬미디어는 18일 이사회를 각각 열어 두 회사의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존속법인은 래디쉬미디어이며 합병비율은 래디쉬미디어 1 : 타파스미디어 18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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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합병기일은 8월 18일이다. 이때까지 타파스미디어와 래디쉬미디어는 새 합병법인 이름 결정을 포함한 세부 합병절차를 진행한다. 합병법인 CEO는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이사가 맡게 된다. 


새 합병법인은 출범 이후 타파스와 래디쉬에 더해 래디쉬미디어가 지난해 인수한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까지 전체 플랫폼 3개를 아우른다. 합병 이후에도 3개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합병법인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합병은 타파스와 래디쉬가 북미에서 쌓아온 스토리 IP(지식재산권)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내면서 우리의 글로벌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웹툰·웹소설 IP에 한국 IP까지 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웹툰·웹소설을 영상, 오디오북, 게임, 메타버스 콘텐츠, NFT(대체불가토큰)으로 확장하는 IP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타파스와 래디쉬 합병은 플랫폼 사이의 단순한 결합을 넘어 북미 스토리텔링 산업의 진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합병이 북미 사업 성장에 속도를 더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원 타파스미디어-래디쉬미디어 합병법인 대표는 "북미 시장에서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가 쌓아 올린 독보적 스토리 자산을 활용해 콘텐츠 혁신을 거듭하고 전 장르를 아우르는 IP로 북미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래디쉬미디어가 운영하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출처=래디쉬미디어)

◆ 북미 현지 IP 사업 확장 시동


타파스는 북미 최초 웹툰플랫폼으로서 장르물에 강점을 보유했다. 래디쉬는 여성 독자 중심의 로맨스물에 강세를 보였고 지난해 동양 판타지 중심의 우시아월드를 인수하면서 남녀 독자층을 모두 갖추게 됐다. 타파스와 래디쉬의 전체 창작자 수도 10만명 규모에 이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한국에서 만든 프리미엄 IP를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에 공급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매출 증가폭도 더욱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급하는 한국 IP는 타파스 전체 매출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플랫폼 3개에서 공급되는 모든 장르의 원천 IP가 북미에서 두터운 독자층을 구축하면서 다양한 세대의 유입을 이끌 것"이라며 "세 서비스를 이끌던 전문 인력의 노하우와 장기적 비전이 결합되면서 더욱 공격적이고 효과적인 프로모션과 IP 기획,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병을 바탕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시장에서 '노블코믹스'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채비도 마쳤다. 노블코믹스는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더불어 웹툰의 영상화 작업에도 속도를 더욱 내기로 했다. 타파스미디어와 래디쉬미디어 직원 상당수는 디즈니, DC코믹스,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에서 일했다. 타파스가 미국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아티스트에이전시(CA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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