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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더이상 레깅스 기업이 아니다
정혜민 기자
2022.05.19 16:51:02
제품과 타깃층 다양화,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9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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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룰루레몬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정혜민 기자] 레깅스의 대명사 룰루레몬이 또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레깅스 기업이라 칭하는 것 자체를 삼가해야할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30대 여성을 타깃으로 고품질 레깅스를 판매하며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 왔는데요. 이젠 제품군과 타깃층을 모두 넓히고, 종합 스포츠 브랜드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투자은행업계에서는 룰루레몬이 진정한 나이키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서 룰루레몬의 변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여성을 넘어 남성까지 공략


룰루레몬의 타깃은 '여성'이었습니다. 여성 중심의 요가복을 만드는 것이 룰루레몬의 시작이었죠. 즉 '여성을 위한' 제품을 만들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건데요. 이런 룰루레몬이 2014년부터 조금씩 변화를 모색하게 됩니다. 남성복을 론칭하면서 타깃 성별을 넓히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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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층 공략은 일단 성공적입니다. 2019년 발표한 룰루레몬의 3대 성장전략 중 하나에도 남성복 관련 항목이 있습니다. 바로 '남성복 매출 2배 이상 증가'입니다. 그런데 룰루레몬은 이 목표를 2년 만에 조기 달성했어요. 2018년 70억 달러였던 남성복 매출이 작년 한해 154억 달러로 증가한 것이죠.


남성복 매출 성장률도 엄청납니다. 연평균 남성복 성장률은 28%, 여성복은 20%에 달합니다. 아직 매출은 여성 제품이 높지만 성장률은 남성 제품이 앞서고 있는 모습이죠. 이젠 정말 룰루레몬을 여성을 위한 레깅스 업체가 아니라 모든 성별을 아우르는 스포츠 의류업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해보입니다.


출처=룰루레몬 홈페이지

30대 전유물? 10대도 노린다


룰루레몬은 '요가복계의 샤넬'이라고 불립니다. 다른 제품보다 1.5~2배 가량 비싼 가격때문이죠. 이에 룰루레몬은 '경제력을 갖춘 30대' 여성들을 주 타깃으로 사업을 영위해왔습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사고 싶지만 살 수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0대 청소년들입니다. 파이퍼 샌들러의 202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올해 10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3위에 올랐는데요. 10대들의 경우 새제품을 살 순 없어서 그동안 중고품을 구매하곤 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룰루레몬은 올해 '라이크 뉴' 프로젝트를 실시합니다. 바로 중고제품 상점을 직접 운영하는 건데요. 올해는 룰루레몬이 'Z세대'까지 소비자층으로 확보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본격적인 제품 다각화  


룰루레몬은 올해부터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신발 판매를 시작했고요, 테니스, 골프 등 새로운 스포츠 의류 출시도 잇달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룰루레몬이 출시한 건 '여성용' 신발입니다. 기존 스포츠 브랜드들이 만들어진 남성용 신발을 여성용 신발로 각색하는 과정의 틀을 깨고 룰루레몬은 의도적으로 여성용 신발을 먼저 제작했는데요. 탄탄한 여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여성을 위한' 제품에 먼저 초점을 맞춘 모습입니다. 남성용 신발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에요.


또 룰루레몬은 올해 테니스와 골프 의류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최근 테니스, 골프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점에 착안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건데요. 룰루레몬 테니스복의 경우 2022년 포브스가 선정한 편한 스포츠웨어 10개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할 만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룰루레몬 홈페이지

이처럼 룰루레몬은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됐습니다. 고무적인 건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것처럼 고속성장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연스레 투자은행 업계 평가도 변화되고 있습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바꾸고 있죠.


이제 룰루레몬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경쟁사로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아직 매출은 나이키의 7분의 1 밖에 안되는 수준이지만, 성장률과 수익성 측면에서는 훨씬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룰루레몬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긍정적인 평가는 계속 유지될까요. 올해 잇단 신사업들의 성과에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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