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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1년새 뒤바뀐 성적표 'IB vs 운용' 희비
김건우 기자
2022.05.23 07:30:19
1분기 순익, IB부문 301%↑-운용부문 88%↓…"운용실적 회복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0일 15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건우 기자] 올 1분기 주식시장 거래대금 급감으로 증권사 전반의 브로커리지 수익이 축소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IB(투자은행)부문 수익이 크게 늘어나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작년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주도했던 운용부문 수익은 크게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 10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681억원) 대비 37.9% 감소한 수치다. 올 1분기 증시 침체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40.6% 가량 축소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작년 1분기 코스피, 코스닥,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서 약 33조원에 달하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20조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실제로 신한금투의 1분기 리테일부문 순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602억원) 대비 74.3% 감소했다. 다만 이는 역대급 호황이었던 작년 브로커리지 부문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평이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2020년만 하더라도 리테일부문 순이익은 145억원으로 올해보다 저조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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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는 올들어 IB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신한금투의 IB업무를 담당하는 GIB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172억) 대비 301% 증가했다. 전체 분기순이익의 66%에 달하는 비중이다.


반면 운용부문의 실적은 대조적으로 축소됐다. 신한금투의 운용업무를 담당하는 GMS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674억원) 대비 88% 감소했다.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41%에서 올해 8%까지 줄어들었다.


신한금투는 향후 운용부문에서의 수익률을 회복함과 동시에 IB영역에서의 잠재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대형증권사 IB가 다루지 못했던 기업들간 '스몰딜'을 유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회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올해는 시장상황이 워낙 안좋아서 대부분의 증권사가 운용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자기자본을 활용한 운용쪽에 특화된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1분기의 아쉬운 실적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대형증권사들이 주로 주관하던 IPO(기업공개) 등 전통적인 대형딜의 경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며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부터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까지 알짜배기 스몰딜을 발굴하려는 추세가 증권사들 사이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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