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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신규 투자 속도…재원 2조원 확보
최지웅 기자
2022.05.23 07:59:54
출범 6개월여 만에 블록체인, 메타버스 관련 기업 4곳에 총 1553억 투자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0일 16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3월 28일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스퀘어 제 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정호 부회장이 주주들에게 회사 비전을 밝히고 있다. (출처=SK스퀘어)

[팍스넷뉴스 최지웅 기자] 잇단 자회사 상장 철회로 성장 전략에 비상이 걸린 SK스퀘어.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또 다른 성장 전략 가동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최근 SK쉴더스에 이어 원스토어마저 상장을 철회하면서 자회사 기반 성장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두 회사 모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해 상장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1, 2호 자회사 IPO 불발 이후 SK스퀘어 주가는 내리막을 탔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4만31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29일 재상장 당시 기록했던 7만60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약 40% 이상 떨어진 셈이다.


애초 SK스퀘어는 '신규 투자'와 '자회사 IPO'라는 두 가지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순자산가치(NAV)를 2025년까지 7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의 NAV는 26조원으로 3년 안에 3배 이상 늘리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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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K스퀘어 성장 전략에 비상등이 켜지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SK스퀘어는 자회사 IPO 계획을 뒤로 제쳐두고 또 다른 성장축인 신규 투자 확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회사는 발 빠른 투자 행보로 출범 6개월여 만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873억원)을 시작으로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80억원) ▲국내 최대 농업혁신 기업인 '그린랩스'(350억원) ▲게임형 메타버스 개발사 '해긴'(250억원) 등 4개 기업에 총 1553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현재 SK스퀘어가 지분을 보유한 종속기업은 20곳에 이른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반도체∙ICT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처 발굴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해외 투자전문가를 영입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최근 해외 사모펀드 및 공동투자 전문가인 배학진 국민연금 미주사모투자팀장을 글로벌 투자담당 임원(MD)으로 영입했다. 배학진 MD는 다년간 구축한 투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모펀드, 해외 투자기관과 함께 공동투자를 실행하고 신규 포트폴리오 발굴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향후 3년간 2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돈줄은 SK하이닉스 등 자회사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수익이다. SK스퀘어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2770억원의 배당금수익을 올렸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배당 2250억원과 SK플래닛의 SK엠앤서비스 매각으로 인한 배당 500억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SK스퀘어는 올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SK하이닉스로부터 분기별 주당 300원의 고정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SK스퀘어가 보유한 SK하이닉스 지분은 20.1%다.  분기별 약 438억원 고정배당금과 잉여현금흐름의 5%를 배당하는 추가배당금을 합치면 연간 2000~3000억원의 배당금수익이 발생한다. 앞으로 3년 동안 SK하이닉스를 통해 최소 6000억원 이상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나머지 부족분은 국내외 투자자들과 공동 투자자본을 조성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채비율도 4%로 매우 낮아 투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단기차입금을 늘린다고 해도 큰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SK스퀘어는 국내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제휴를 추진하고 새로운 볼트온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례로 지난 3월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공항버스 업체 2곳을 약 1979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볼트온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 연관성이 높은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경영전략을 일컫는다.


윤풍영 SK스퀘어 CIO는 "SK스퀘어는 출범 후 여느 투자회사들보다 발 빠른 신규 투자를 집행해 왔다"며 "올 한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과 웹3.0시대를 주도할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투자를 가속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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