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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플, 새로운 패널 공급가를 동결한 이유
이수빈 기자
2022.05.24 08:00:26
OLED.EX로 전환…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매출증가로 원가상승분 상쇄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3일 14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SID 2022' 전시회에 공개된 '97인치 OLED.E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모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시리즈를 'OLED.EX'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설비 투자 및 원재료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지만, 가격은 기존 패널과 동일해 그 배경에 관심이 끌린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 확대와 더불어 신규 협력 업체 발굴, 생산성 증대로 원가 부담을 상쇄했다는 입장이다. 


2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파주와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OLED TV 패널을 OLED.EX로 생산 중이다.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대로 2분기까지 전면적인 패널 전환을 이룬 것이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쓰이는 수소를 중수소로 바꾼 새로운 패널 기술이다. 중(重)수소는 일반 수소보다 2배 무거워 물리적으로 안정된 구조를 갖는다. 이에 따라 중수소를 적용한 OLED.EX는 더 밝은 빛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EX 를 통해 "기존 대비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였고 제품수명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문제는 원가 상승이다. 중수소를 활용하면서 기존 OLED 패널 생산 과정에 없던 공정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해 OLED.EX 전환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협력업체에서 중수소 공급을 위한 설비 투자가 이뤄지며 원가 상승 요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격은 기존 패널과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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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원재료 상승비가 생각보다 높지 않고, 협력업체의 설비 투자가 있었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로 원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OLED TV용 패널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원가 상승분이 상쇄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1.7%에서 올 1분기 24.9%로 확대됐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게다가 올해 OLED TV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전세계 OLED TV 출하량은 800만대로 지난해 출하량 652만대에서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재료비 외에 원가 상승 요인들을 모두 최소화해 비용을 효율화 하고 새로운 중수소 협력업체도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신규 협력업체와 관련해 "해외 업체도 있긴 하지만 국내 업체 위주"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OLED.EX 전환에 따라 이미 LG디스플레이의 원가 부담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6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원가율이 87.3%로 지난해 같은 기간(82.1%)보다 5.2%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유닛(BLU) 부품의 주요 원재료인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의 평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49.2% 상승했고, 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PMMA)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상승하는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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