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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SK…사회적 가치를 스스로 밝히다
양호연 기자
2022.05.23 14:24:21
첫선 보인 화폐환산방식으로 18.4조 창출 공개
각 관계사들의 창출 성과와 산식도 순차적 공개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3일 14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2021년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SK

[팍스넷뉴스 양호연 기자] SK그룹이 지난해 경영 활동을 하며 창출한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를 돈으로 환산하면 18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SK그룹은 이날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을 외부에 처음 공개했다. 사측은 화폐화 측정 산식과 데이터 공개를 비롯해 각 관계사들의 창출 성과와 산식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발표' 언론 설명회를 갖고 전 관계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조원 가량 증가(60%)한 수치다.


앞서 SK그룹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내부 관리만 해왔던 사회적가치 측정 세부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이날 외부에 처음 공개했다.


SK에 따르면 사회적가치는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인력,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긍정 성과(+)'와 '부정 성과(-)'를 함께 측정한다. 구체적으로 사회적가치 화폐화 값은 ▲베이스라인(시장평균 기준) ▲화폐화 단위기준(국제기구·정부·협회 등 발표지표 적용) ▲기여도 등 세 가지 주요 항목을 적용해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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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자사 제품·서비스가 전체 시장평균치를 초과 또는 미달하는지, 사회적가치 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을 따져 수치화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공신력있는 국제기구 등의 지표수치를 곱한 값으로 사회적가치 총액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형희 SV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경영본질 속에 포함된 여러 사회적가치가 과연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측정해 보자는 게 SV측정"이라며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같이 키워나가는 기업이 지속가능하고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SK는 사회적가치 측정과 관련해 2019년 발표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발표 2년 전부터 사회적가치 측정을 내부적으로 진행해 왔지만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사회적가치 산식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표준이나 세계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우리의 기대"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산식 공개에 따른 의견을 취합해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측정체계가 비단 SK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고, 나아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관련 노력 등과 어우러져 세계적 표준이나 공인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사회적가치 지표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E) 19조3443억원 ▲환경성과(E) -2조8920억원 ▲사회성과(S) 1조9036억원 등으로 집계됐으며, 그 외 ▲거버넌스(G) 지표는 비화폐적 목표와 성과 중심으로 관리 중에 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관계사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납세(+100%)와 고용(+39%)이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사회 제품·서비스(+76%), 노동(+93%) 분야 증가세도 뚜렷했다. 반면 환경공정(-2%)과 동반성장(-0.07%)은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경성과에 대한 보완 필요성도 제기됐다. SK그룹도 넷제로와 RE100 선언 등 탄소 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장 증설과 조업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향후 2~3년간은 탄소배출 총량을 줄이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사측 관계자는 "사회적가치 측정 시스템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발하는 '경영 인프라'로 기능해 오고 있다"며 "그 결과 관계사들마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변화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해 10월 전기차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SK와 SK E&S의 수소연료전지 기업 플러그파워사 공동투자, SK 에코플랜트의 전기·전자 폐기물 기업 테스사 인수 등 친환경 미래사업 분야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등 다양한 국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해 측정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목표다.


최태원 회장은 "긍정적인 측정 결과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와의 소통 과정 등에서 보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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