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은행·보험, 40년 주담대 경쟁···DSR규제 우회
배지원 기자
2022.05.24 08:38:49
원리금 줄여 한도 확대 목적…시중은행 이어 보험사 등도 만기 확대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3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제1금융권 은행이 모두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우회해 한도를 늘릴 수 있는 만큼 은행의 대출자산 확대에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주담대 만기를 40년으로 늘렸고, 신한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주담대 대출 기간을 40년으로 확대했다. 5대 시중은행 모두 40년 만기 주담대를 취급하게 됐다.

이날 삼성생명도 지난 10일부터 40년 만기 주담대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들이 줄이어 40년 만기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내놓자 발맞춰 출시한 것이다. 금리는 연 3.82~4.95%로, 30년 만기 상품과 동일하다. 삼성화재, 한화생명, KB손해보험 등 다른 보험사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0년 만기 주담대는 기존의 은행권 30년 만기 주담대보다 대출 한도가 40% 이상 높아 DSR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대출의 주담대는 분할상환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매월 상환 부담이 줄어든다. 매월 상환액을 소득과 대비해 대출 한도를 결정하는 DSR규제에서는 전체 한도를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현재는 총대출액이 2억원 이상이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으면 안 된다.


금리상승기에 접어들면서 DSR 규제 하에서 한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만기 40년 확대에 가속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물론, 금리도 상승해 결국 대출 확대 효과는 적을 수도 있다.


다만 현재까지 만기에 따라 금리 차이는 크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별 신용도나 우대금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0년이나 35년, 40년 만기 선택에 따른 금리 차이는 매우 작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more
우리금융, 연이은 악재에 주가 변동성 확대 우리銀, 고정형 주담대 인하 '눈길'···선택폭 확대 카뱅, 제동 걸렸던 가계대출 확 늘린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전격 확대

만기 확대에 따른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상품 만기와 대출자산 건전성의 상관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매달 원리금이 적어지면 연체율이 낮아질 수는 있지만 전체 이자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영향이 상쇄되는 요소가 많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에서는 현재 시중은행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40년 만기 대출에 대해 제동을 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현재 50년 만기 주담대도 검토하고 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최장 50년 만기의 정책성 주담대 출시를 저울질 하고 있다. 현재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정책 금융상품의 경우 최장 만기를 40년 이상으로 설정이 가능한 가운데 청년층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해 최장 만기를 더 늘리는 방안이다. 


은행 관계자는 "만기를 늘리는 옵션에 대한 필요성이나 안정성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시중은행의 만기 확대에 대해서도 취지에 공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