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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차 LLC '인라이트벤처스', 창투사 전환한다
최양해 기자
2022.05.25 08:25:14
박문수 대표 체제 시동···스케일업펀드 조성, 싱가포르 진출도 타진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4일 15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국내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 인라이트벤처스가 주식회사형 벤처캐피탈로 전환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창투사)로 등록해 법인 형태를 변경할 계획이다. 이번 전환으로 투자사로서 받는 제도적 보호가 강화되고, 펀드레이징 역량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인라이트벤처스는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현재 4억원 규모인 자본금을 창투사 설립 최소 요건인 20억원까지 확충하는 게 목표다. 증자에는 공동 창업자(파트너) 4명만 참여하기로 했다. 외부 투자는 받지 않는다.


국내에서 LLC형 벤처캐피탈이 창투사로 전환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19년 캡스톤파트너스가 선례를 남겼다. 캡스톤은 자본금 확충 과정에서 코스닥 상장사인 '다산네트웍스'를 2대 주주로 끌어들였다. 인라이트벤처스의 경우 외부 투자 없이 창투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LLC형 벤처캐피탈을 창업해 키운 모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선결과제를 해결하는 대로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가 운용 중인 벤처펀드 유한책임조합원(LP)들을 대상으로 주식회사 전환에 대한 동의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유한회사에서 주식회사로 법인격을 변경할 경우 벤처펀드에 출자한 LP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모든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은 후 유상증자를 거쳐 창투사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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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인라이트벤처스가 창투사 전환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LLC형 벤처캐피탈은 창투사에 비해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지난해 벤처펀드 관리보수 부가세 소급 적용 논란이 불거진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창투사 전환을 통해 인라이트벤처스가 투자사로서 받는 제도적 보호나 기준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LP들은 아직까지도 LLC형 벤처캐피탈을 '마이크로 VC'로 분류해 출자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며 "창투사 전환은 회사의 펀드레이징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올해 설립 6년차를 맞은 벤처투자사다. 2017년 당시 김용민 삼성벤처투자 부장, 박문수 대성창업투자 팀장, 유동기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이사, 손민호 수림창업투자(현 하이투자파트너스) 이사 등 4명이 뜻을 모아 회사를 세웠다.


이들은 대표이사직을 번갈아 맡고 있다. 대표에게 쏠리는 의사결정과 과중한 업무 수행 부담을 분담하기 위해서다. 2017년엔 김용민·박문수 공동 대표, 2020년엔 유동기 대표체제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이달 초부터는 박문수 대표(사진)가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았다. 박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10여년 간 벤처투자 업계에 몸담은 베테랑 심사역이다. 바이오벤처 '수젠텍(체외진단 전문업체)' 등에 투자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인라이트벤처스는 향후 박 대표 체제 아래 ▲주식회사(창투사) 전환 ▲스케일업펀드 조성 ▲싱가포르 해외 지점 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케일업펀드는 300억~500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며, 싱가포르 지점은 올해 안에 법인 설립과 라이선스 획득을 모두 마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지난 5년은 회사가 씨앗을 뿌리고 비료와 영양제를 주며 새싹을 열심히 키운 성장의 시기였다"며 "올해부터는 우리를 믿고 출자해준 LP들, 포트폴리오 기업 창업자들과 함께 결실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현재 275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회사의 계획대로 스케일업펀드를 신규 조성할 경우 연내 운용자산(AUM)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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