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위메이드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을 팔아 얻은 수익도 순이익으로 주주들에게 합당한 배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순이익의 30%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을 팔아 얻은 매각 순이익도 주주 배당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달 말 보유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중 2만2599주(3.02%)를 선급금 425억원 규모에 처분하겠다고 공시했다. 실제 매각금액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의 전체 성과를 기반으로 추후 확정된다. 

이번 매각이 끝나면 위메이드가 보유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율은 약 7.2%에서 4.18%로 줄어들게 된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로 지난해 11월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됐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우리의 투자 포지션은 창업자와 같이 가는 것인데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이사가 지난해 11월에 보유한 회사 지분의 40%가량을 매각했다"며 "그 비율만큼 우리도 소유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의 40% 정도를 팔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보유 지분을 추가로 팔 가능성과 관련해 장 대표는 "우리는 김 대표를 믿고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투자했다"며 "김 대표가 현재 쥔 지분을 유지하면 우리도 유지하고 지분을 팔기로 결정하면 우리도 같이 파는 것이 기본 정책"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2018년 연간 순이익의 최소 30%를 배당에 쓰는 배당정책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