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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일부 하이브리드 차량과 픽업트럭의 실제 연비와 적재 용량을 허위 광고했다는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1920만 달러를 지불합니다. 합의에는 40개 주와 콜롬비아 특별구에서 포드가 해당 차량의 추정 연비 혹은 적재용량과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를 게시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습니다.
아이오와 주 검찰총장은 24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수년 동안 포드는 일부 차량과 픽업트럭의 인상적인 연비와 적재 능력을 선전해왔다"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수치는 현실에 근거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드는 허위광고 의혹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합의가 발표된 이후 "부적절한 행위라는 사법적 판단 없이 이 문제가 종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주 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했으며 이 과정에서 당사자에 대한 추가 조사비용과 법적 비용을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앞서 포드는 국내에서도 허위광고 논란에 휘말렸는데요. 지난 2020년 포드 6세대 대형 SUV인 올 뉴 익스플로러는 포드코리아의 허위광고 논란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악영향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도 포드코리아는 문제제기를 한 차주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했습니다.
포드가 이번 허위광고 의혹을 진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것 역시 이러한 논란이 기업의 신뢰성에 문제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추후 판매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주가는 어때?
포드 주가는 24일(현지시간) 전일대비 3.20% 하락한 12.4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장 흐름이 좋지 않았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다소 아쉬운 성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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