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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토지신탁, 상승세 '주춤'…1Q 순익 20%↓
김호연 기자
2022.05.27 08:44:07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개별 현장 사업성은 개선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5일 1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

[팍스넷뉴스 김호연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대한토지신탁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다만 꾸준한 미분양 가구 해소와 우량 사업장 수주의 영향으로 이자비용은 절반 가까이 개선됐다.


대한토지신탁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37억원으로 전년동기(270억원) 대비 12.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동기(188억원) 대비 15.3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34억원에서 107억원으로 20.23% 줄어들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의 1분기 신탁보수는 102억원으로 전년동기(130억원) 대비 21.23% 감소하며 전체 매출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신탁보수의 대부분을 차지한 토지신탁 보수 역시 91억원으로 전년동기(124억원) 대비 26.86% 줄어들었다. 신탁보수가 전체 매출액의 43.1%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 탓에 실적 감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신탁계정대 이자수익도 감소했다. 신탁계정대는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행사 혹은 조합 등 토지소유주에게 사업 자금을 대여해주는 계정이다. 부동산신탁사는 신탁계정대를 통해 토지소유자 대신 사업비를 조달해준 대가로 이자수익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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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토지신탁의 1분기 신탁계정대 이자수익은 67억원으로 전년동기(94억원) 대비 29.27% 감소했다. 주력인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의 규모가 축소되면서 이자수익도 자연히 줄어든 것이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다양한 요인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일부 사업의 일정이 미뤄졌다"며 "이 때문에 매출액 감소가 일시적으로 발생했고 6월 이후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면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실적 감소에도 대한토지신탁 개별 사업장의 분양성은 오히려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량한 사업을 수주하면서 사업자금 목적으로 조달한 대출의 이자비용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대한토지신탁의 1분기 이자비용은 11억원으로 전년동기(21억원) 대비 49.59%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토지신탁이 리스크가 적고 장래 사업성이 우수한 현장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은행차입금 이자를 절감한 것이 이자비용 감소로 이어졌다"며 "미분양 가구 해소 등 회사가 차입금 절감 노력을 계속한 것도 이자비용을 절감한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대한토지신탁은 2020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호황으로 대부분의 미분양 물량을 털어낼 수 있었다. 지난해 이자비용을 109억원에서 61억원으로 43.46% 줄이는 데 성공했다. 호재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2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회사는 안정화된 경영지표를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016년 10개(인가일 기준)에서 2019년 2개까지 줄어들었던 리츠 출자를 재개하고 있다. 최근 2년 연속으로 매년 5개씩 리츠에 출자하고 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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