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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산토스, 호주 탄소중립 지역 만든다
김진배 기자
2022.05.25 17:12:07
CCS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탄소중립 에너지 사업서 협력
추형욱 SK E&S 사장(오른쪽)과 케빈 갤러거 산토스 CEO.사진제공/SK E&S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SK E&S와 호주 최대 에너지기업 산토스(Santos)가 호주 일대를 글로벌 탄소중립 메카로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 E&S는 25일 세계가스총회(WGC2022)에서 추형욱 사장이 산토스 케빈 갤러거(Kevin Gallagher) 최고경영자를 만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비롯해 천연가스 및 청정수소 분야에서의 폭넓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가스산업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WGC는 글로벌 석유·가스 메이저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에너지분야 세계 최대 컨퍼런스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SK E&S는 물론 셰브론, 엑손모빌,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90여개국 350여개 글로벌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참석했다.


산토스도 이번 전시에 참여해 천연가스 기반 미래 에너지 사업 비전 등을 알리고 있다. 호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산토스는 지난해 '2040 Net-Zero'을 선언하고 저탄소 LNG 및 청정수소 생산을 통해 글로벌 탄소저감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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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활용을 장려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21년 CCS 관련 프로젝트에 10년간 약 2억7000만 호주달러(한화 약 240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CCS 비용을 톤당 20 호주달러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제시한 바 있다.


추형욱 사장과 케빈 갤러거 CEO는 이날 양사가 호주에서 공동으로 추진 중인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의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이 가스전에 적용 예정인 CCS 플랜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3월 SK E&S와 산토스는 동티모르 해상에 위치한 바유운단(Bayu-Undan) 가스전을 CCS 저장소로 전환하기 위한 기본 설계 작업에 착수하고 현재 호주 및 동티모르 정부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또한 양사는 호주 정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지에서 추진되는 CCS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키로 했다. 글로벌 탄소 포집·저장 허브로 각광받고 있는 호주에서 미래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케빈 갤러거 산토스 CEO는 "CCS는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산토스와 SK E&S가 구축하고 있는 바유운단(Bayu-Undan) CCS 플랜트는 인근 국가 및 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CCS 기반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은 SK그룹이 강조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CCS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LNG 기반의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동반자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이 밖에도 양사는 원활한 블루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이산화탄소 운송 및 저장과 탄소중립 에너지 관련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에 대해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추 사장은 "호주는 천연가스 뿐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풍부한 에너지원을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한국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반드시 협력이 필요한 '에너지 혈맹국'"이라며 "10여년간 이어오고 있는 산토스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사업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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