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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요식업까지?···프랜차이즈 법인 신설
박관훈 기자
2022.05.27 08:46:47
③최윤 회장, 과거 일본서 음식점 '신라관' 성공 전력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6일 08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금융그룹이 이달부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일반적으로 금융전업집단은 대기업집단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OK금융은 비금융 계열사를 다수 운영하면서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현재 OK금융은 OK신용정보, 뉴데이즈, OK데이터시스템 3개사와 올 초 설립된 에이치앤에이치엘에이비(H&HLAB) 등 4개의 비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OK금융의 대기업집단 지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비금융 계열사의 최근 영업실적과 지분구조, 내부거래 등 주요 경영현황을 살펴본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OK금융그룹이 올 초 새롭게 비금융 계열사를 설립해 그 사업 목적과 지분구조 등에 관심이 모인다. 해당 법인의 사업목적이 요식업종으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거 요식업을 기반으로 대부업에 진출했던 최윤 회장의 과거 행적도 주목받고 있다.

25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올해 1월 11일 에이치앤에이치엘에이비(H&HLAB)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에이치앤에이치엘에이비는 뉴데이즈, OK신용정보, OK데이터시스템 등과 함께 OK금융그룹의 비금융 계열사 중 하나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공정자산 총액이 5조원을 돌파한 OK금융을 이달부로 대기업집단에 지정했다. 대부분의 금융그룹들은 자산 5조원이 넘더라도 공정위로부터 대기업집단에 지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OK금융의 경우 19개 계열사 중 4개사가 비금융 계열사로 분류되면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앤에이치엘에이비는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설립됐다. 해당 신설 법인의 대표는 옐로우캐피탈대부의 이혁진 대표가 맡고 있다.


에이치앤에이치엘에이비의 경우 사업목적이 '요식업 체인사업'으로 등록돼 있어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OK금융의 요식업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OK금융이 최근 광고업, IT전문기업, 채권추심업 등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요식업 진출에 대한 전망도 무리는 아니라는 평가다.


특히 그룹의 총수인 최윤 회장이 과거 일본에서 요식업으로 자수성가해 종잣돈을 마련한 뒤 한국에 진출해 대부업을 개척한 전력을 가지고 있어 이 같은 예측에 설득력이 더해진다.


재일교포 3세인 최윤 회장은 1963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그는 나고야가쿠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사업가 기질이 다분한 그는 대학 졸업 후인 1989년 나고야에 '신라관'이라는 300석 규모의 대형 음식점을 차렸다. 신라관은 불고기 뿐 아니라 갈비, 양곱창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파는 음식점이다. 최 회장은 신라관의 성공을 바탕으로 조국인 한국에서 사업을 해보기로 마음먹는 계기를 맞게 된다.


다만 아직까지 에이치앤에이치엘에이비의 지분구조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로써는 해당 계열사의 최대주주가 최윤 회장이 아닌 그의 동생 최호씨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룹 내에서 'H&H'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또 다른 계열사인 에이치앤에이치(H&H)파이낸셜대부의 최대주주가 최호씨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5일 설립된 에이치앤에이치파이낸설대부는 최호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비콜렉트대부의 종속회사다. 최대주주 최호씨는 비콜렉트대부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고, 비콜렉트대부는 에이치앤에이치파이낸셜대부의 지분 70%를 가지고 있다.


에이치앤에이치파이낸셜대부의 특수관계자로는 옐로우캐피탈대부와 비콜렉트대부, 최대주주인 최호씨가 있다. 특수관계자에 이름을 올린 옐로우캐피탈대부, 비콜렉트대부, 에이치앤에이치파이낸셜대부는 대표이사, 최대주주, 주소지 등이 모두 같다. 에이치앤에이치엘에이비 역시 대표이사와 주소지가 이들 계열사와 동일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에이치앤에이치엘에이비 신규 법인 설립의 목적이 동생 최호씨를 위한 사업체 설립 지원이 아니냐는 추론도 더해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OK금융은 2024년까지 대부업을 청산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인데, 옐로우캐피탈대부, 비콜렉트대부, 에이치앤에이치파이낸셜대부 등 최호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모두 대부업을 영위하고 있어 관련 사업 철수 등으로 수익 하락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해 OK금융그룹 관계자는 "해당 계열사가 공정거래법상 동일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로 분류돼 계열회사로 등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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