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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이번엔 민간 출신?
박관훈 기자
2022.05.27 08:47:50
서준희 전 BC카드 사장·박지우 전 KB캐피탈 사장 등 속속 물망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6일 13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관훈 기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몇 몇 카드사 전 대표들이 회장 출마 의사를 내비치면서 민간 출신이 회장 직을 맡게 될지 주목된다. 

26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월 18일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오는 6월 18일에 임기가 만료된다.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협회 정관을 보면 회장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돼 있다. 회추위는 카드사·캐피털사 사장단과 감사로 구성되며 총 15명이고, 총회는 협회에 소속된 전체 회원사가 포함된다.


먼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1주일 동안 후보 공모를 받는다. 이후 회추위에서 후보를 선정해 총회에 추천하면 총회에서 서면투표로 회장을 뽑는다.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회장에 당선된다. 앞서 김 회장의 경우, 당시 회추위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는 내달 18일로 끝이 난다"며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중으로 회장 공모 및 회추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회추위에서 후보를 추천하면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뽑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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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까지 차기 협회장 선출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차기 협회장 선출 일정이 늦어지는 요인은 금융당국의 인선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서다. 현재 김 회장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이에 업계는 금융위원장 인선 절차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여신금융협회 차기 회장 선출 역시 6월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 경우 협회장 공백도 불가피할 상황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차기 회장 선출 전에 김 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된다면 협회 전무이사가 직무를 대행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차기 협회장 인선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준비는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모 일정 등이 나온 상태는 아니다"라며 "이달 중으로 금융당국의 인선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다음 달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서준희 전 BC카드 사장, 박지우 전 KB캐피탈 사장.

이런 상황에서 이번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하마평 역시 일부 민간 출신을 제외하면 잠잠한 편이다. 앞서 2019년 선거 당시 하마평에 거론되는 인물은 총 20여명에 달하고 여신금융협회장 공모에는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던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일단 서준희 전 BC카드 사장이 협회장 후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 전 사장은 경상남도 통영 출신으로 1979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이후 삼성그룹 비서실,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을 거쳐 2014년 3월 BC카드 사장에 취임했다. 30년 이상 삼성그룹에 근무한 삼성맨으로 BC카드로 자리를 옮긴 배경에 황창규 KT그룹 회장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준희 전 사장은 2015년 BC카드 순이익이 전년대비 64% 증가하는 등 좋은 실적을 발판으로 2016년 3월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서 전 사장은 BC카드 재직 당시 해외사업에도 주력했다. 2014년 9월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 만디리은행과 합작사를 설립해 카드 매입업무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여기에 박지우 전 KB캐피탈 사장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물망에 올랐다. 박 전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선언 금융인 110명 중 한명이다. 박 전 사장은 1957년에 생으로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땄다.


박 전 사장은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에 근무하며 카드사업 경험을 많이 쌓았다. KB국민은행에서 투자신탁상품부와 온라인채널본부를 거쳐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을 지냈다. 이후 KB국민카드 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가 KB국민은행 영업본부장 이사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KB금융그룹의 경영권 분쟁인 'KB사태'가 벌어졌을 때 KB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그는 KB금융그룹을 떠났다가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돌아왔다.


물론 이번 협회장 역시 관료 출신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의 현안이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요하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장이 상근직으로 바뀐 2010년 이후 4번의 선거에서 민간 출신은 11대 김덕수 회장 뿐이다.


김주현 회장 역시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카드사들의 레버리지 규제를 기존 6배에서 8배로 완화하는 등 당국과의 소통에 힘쓰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신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카드사는 엄격한 규제 속에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빅테크와의 경쟁, 캐피탈사는 보험대리점업 허용 등 겸영·부수업무 확대, 신기술금융사는 창업투자사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의 현안들을 안고 있다"며 "여신업계의 산적한 현안과 안정화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차기 협회장 역시 관료 출신이 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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