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신세계그룹이 그간 강조해온 온오프라인 융합 채널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26일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 사업 확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자산 개발 ▲신규 사업을 4대 테마로 삼고 사업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우선적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11조원을 투자한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신규 출점 및 기존점 리뉴얼을 위해 각각 3조9000억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과 스타필드 창원 등 신규 점포 출점을 위해 2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온라인 사업에도 추가적인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글로벌)와 W컨셉을 인수하며 온라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만큼 물류센터 확장과 시스템 개발 등에 3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의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 개발 사업에도 4조원을 투입한다. 신세계그룹은 화성 테마파크 개발을 통해 70조원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1만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 신세계그룹은 헬스케어와 콘텐츠 사업 등 신규 사업 발굴에도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5년이 그룹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놓기 위한 중대한 시기"라며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그룹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