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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하반기 수익 본격화?
최재민 기자
2022.05.31 08:13:45
본업∙자회사 모두 개선 전망…"PPA 상각비는 시너지 효과로 상쇄"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0일 11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 성수점.

[팍스넷뉴스 최재민 기자] 이마트가 올 하반기부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업인 할인점 사업은 리오프닝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SSG닷컴, 지마켓글로벌 등 자회사들은 유료 멤버십, 통합 작업 가속화 등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까닭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선 향후 인식될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비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마트는 자회사들간의 시너지 효과가 이러한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 롯데쇼핑(할인점 부문)의 영업이익 역시 16억원(전년 1억원)에 그쳤단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대형마트 산업 전반이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마트 할인점 사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올초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접객력이 약화됐고, 지급수수료(2988억원→3237억원) 등 판매 관리비 지출이 4%(8958억원→9317억원) 불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외 지난해 지마켓글로벌, SCK컴퍼니 인수에 따른 PPA 상각비 400억원과 신세계 프라퍼티의 해외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 108억원이 인식된 것 역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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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마트의 이러한 부진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본업인 할인점 사업과 SSG닷컴, SCK컴퍼니 등의 자회사들 모두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점치고 있는 까닭이다.  


우선 할인점 사업 성적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증권가 컨센서스만 봐도 이마트(별도기준)는 올 하반기(7~12월) 17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상치가 적중하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다.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리오프닝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자회사들 역시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SG닷컴만 해도 올 1분기 2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폭을 전분기 대비 37.1% 줄였다. 증권가에선 SSG닷컴이 지속적으로 거래액 규모(1분기 1조5586억원, 전년 대비 23% 증가)를 키우고 있는 데다 이달 유료 멤버십을 론칭한 만큼 하반기엔 분기 적자 규모를 200억원대 초반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1분기 PMI(인수 후 통합) 작업으로 인해 1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마켓글로벌 역시 통합 성과가 가시화되는 하반기부터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 지난해 인수한 SCK컴퍼니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이 회사가 올해 남은 기간(2~4분기) 동안 15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민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 정도의 할인점 사업 감익은 충분히 만회 가능하다"며 "온라인 사업 역시 2분기 이후 지마켓글로벌 PMI 전략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SSG닷컴의 손실 폭이 줄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고 지마켓글로벌도 2분기부터 적자 수준 축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선 지마켓글로벌, SCK컴퍼니 인수에 따른 PPA 상각비가 수익 창출에 부담을 줄 수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타벅스의 원가 부담과 지마켓글로벌 PMI 전략에 따른 비용도 적잖다"며 "PPA상각비는 영업이익 하회 요인 중 하나며 향후 10년은 인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PPA 상각비가 수익 창출에 발목을 잡을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이마트가 보유한 많은 계열사들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상각비는 충분히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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