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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VOGO' 시리즈A 투자
박성민 기자
2022.05.31 08:13:05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성장으로 물류서비스 중요성 부각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0일 09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물류 '큰 손' CJ대한통운이 보고플레이에 투자를 단행했다. 급성장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물량을 확보하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소비자의 다양한 배송 요구에 응할 수 있는 물류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 중이다.


CJ대한통운은 1분기에 라이브커머스 플래폼 'VOGO'를 운영하는 보고플레이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보고플레이의 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한 것. 총 7곳의 투자자들은 110여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말 보고플레이의 자본금(122억원)과 유사한 규모다.


CJ대한통운이 라방(라이브커머스)의 성장세를 체감한 것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라방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 뷰티 브랜드 7곳의 택배 물량 16만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라방 진행 시 택배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브랜드의 보디 제품은 라방을 한 날의 물량이 방송일을 제외한 일평균 물량과 비교해 1150%나 급증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VOGO'가 업계 선두권을 위협할 정도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 점도 투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VOGO의 올해 3월 기준 누적 회원수는 42만명, 누적 거래액은 135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1000억원으로 1년 만에 19배 이상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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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되자 상품을 보관하고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하는 택배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배송요구가 속도·비대면·맞춤 등 으로 다변화 함에 따라 배송시간 단축을 위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갖춘 업체를 선호하기 시작한 까닭이다. 최근 CJ대한통운이 SK에너지와 협약을 맺고 주유소 공간을 기반으로 도심내 신속 배송이 가능한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구축하게 된 것도 무관치 않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VOGO도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협업 관계를 강화함에 따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 사업체 36만여 곳도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7개의 상온 풀필먼트센터와 1개의 저온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 사업 확대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분기 택배물량은 10% 이상 감소했지만, 풀필먼트 물동량과 신 LMD(당일·새벽 배송) 물량은 각각 112.4%, 281.4% 급성장한 까닭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이커머스 물량이 전년 대비 138% 증가함에 따라 풀필먼트 센터의 가동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플랫폼 기업에게 효과적인 풀필먼트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기업은 CJ대한통운"이라며 "풀필먼트 확대와 물류 자동화를 통한 장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1분기에 보고플레이의 지분을 취득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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