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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광주 중앙1지구 개발 3400억 PF유동화
권녕찬 기자
2022.05.31 08:15:59
광주 최대 민간공원 개발사업, 23년 3월 착공 목표…한양과 시공 다툼 '변수'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7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롯데건설이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중앙1지구) 추진을 위해 3000억원이 넘는 자금 조달에 나섰다. 사업시행자는 이를 포함해 7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를 통해 우선 조달한 상태다.

광주광역시 내 최대 민간공원 개발사업인 중앙공원1지구는 사업비 규모만 2조원이 넘는다. 현재 토지보상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착공 목표는 내년 3월이다. 다만 한양이 시공권을 놓고 사업시행자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어 향후 변수로 꼽힌다.


광주 민간공원 중앙공원1지구 특례사업 위치도(노란색 동그라미). 사진=광주시

27일 부동산 및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 데메테르중앙제일차㈜는 지난 18일 광주 중앙공원1지구 개발사업의 PF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3400억원의 유동화를 실시했다. 앞서 발행한 같은 규모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상환하기 위한 차환 성격의 유동화다. 이 과정에서 롯데건설은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등 지급보증을 제공했다. 


광주 중앙공원1지구 개발사업의 시행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또다른 유동화 SPC를 통해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한 상태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해당 사업을 위해 광주시에 납부한 예치금의 반환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데메테르제일차㈜로부터 3269억원을 조달했다. 두 유동화 SPC에 대한 유동화증권 발행은 교보증권이 맡았으며 유동화 자산관리는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가 민간자본으로 공원부지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한 후 면적의 70% 이상을 기부채납하면 나머지 30% 부지에 비공원시설(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는 전국 단위의 개발 프로젝트다. 20년간 공원개발이 지지부진할 경우 도시공원 지정을 자동 해제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보완하기 위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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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앙공원1지구 개발사업은 광주시에서 추진 중인 10개 지구(9개소) 특례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광주시 서구 금호동, 쌍촌동 일대 243만5027㎡(73만6595평)에 92.2%(67만9314평)의 부지에는 공원을, 7.8%(5만7281평) 부지에는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규모는 2조2294억원이다. 당초 사업비는 1조5769억원이었으나 몇 차례 사업계획이 변경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토지보상비와 예치금 납부 등을 위해 우선 6669억원을 조달했다. 또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한국투자증권과 9100억원 한도의 담보신탁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다만 당초보다 사업비가 6000억원 넘게 상승한 만큼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공원1지구 사업은 현재 토지보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된 가운데 19%의 협의 보상률(올해 2월 기준)을 기록 중이다. 이르면 6월쯤 토지보상 다음 단계인 수용재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최대 주주는 한양이다. 한양이 지분 30%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는 지역부동산업체들인 우빈산업 25%, KNG스틸 24%, 파크엠이 21%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시공권 등을 놓고 한양과 나머지 주주들간 내부 갈등을 빚고 있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지난해 4월 주주총회를 열어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한양은 이에 대해 반발하는 상황이다. 한양은 사업협약서에 시공까지 맡기로 돼 있었다며 법적 다툼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법원은 한양이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도급계약 이행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한양은 이에 불복해 항소심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착공 목표 시기는 2023년 3월이나 법원 판단에 따라 사업이 지연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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