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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한진, 주관사만 7곳…자금조달 '주목'
백승룡 기자
2022.05.30 12:30:19
7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최대 1000억까지 증액 목표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0일 11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한진이 최대 1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에 나선다. 올초에도 공모채 발행에 나서 흥행을 거둔 바 있지만, 최근 금리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비우량채에 대한 투자수요가 저조해졌다는 점이 변수다. 이를 의식한 한진은 주관사를 이례적으로 7곳이나 확보해뒀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날 총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현재 한진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안정적)다. 트렌치(trenche)는 2년물 300억원, 3년물 400억원으로 구성됐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2년물은 -0.3 ~ +0.30%포인트, 3년물은 -0.3 ~ +0.1%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 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7개 증권사가 공동으로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공모채를 발행하는 기업은 1~2개의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한다. 신용등급이 여타 대기업 대비 열위한 한진과 핵심 계열사 대한항공은 주로 5곳 가량의 주관사를 끼고 공모채 시장을 찾는 모습을 보여왔다. 양사는 올해 1월 회사채 발행에서도 동일하게 5곳씩의 주관사를 구성했다. 이후 금리인상 여파로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자 지난 4월 대한항공은 주관사를 6곳까지 늘렸고, 이번 수요예측에 나선 한진은 7곳까지 늘리며 미매각 리스크를 차단하려는 모습이다.


BBB급에서 투자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 20일 수요예측에 나선 두산에너빌리티(BBB0/안정적)는 400억원 모집에 102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 조달규모도 2배인 800억원까지 증액한 바 있다. 신용도가 높은 현대백화점(AA+), SK에너지(AA0), DL(AA-/A+) 등도 이달 수요예측에서 연이어 흥행을 거뒀다. 이는 지난달 한화를 비롯해 한화솔루션, SK머티리얼즈 등이 회사채 발행을 보류하거나 연기하는 등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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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가 이미 크게 오른 상태라는 점도 투자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지난 25일 기준 한진의 개별민평(3년) 평균은 5.139%로, 앞서 한진이 회사채를 발행했던 올해 1월 발행금리(4.097%) 대비 100bp 이상 높아졌다.


한진은 이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조달규모를 최대 1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연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시장금리에는 이같은 전망이 충분히 반영된 모습"이라며 "한진은 BBB급 중에서도 투자수요가 높은 곳으로 꼽혀 자금조달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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